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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광주 무등산을 등반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페이스북 캡처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이준석 국민의힘 당 대표가 '당원권 6개월 정지' 징계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차기 당 대표 적합도에서 1위를 차지한 여론조사가 14일 발표됐다. 안철수 의원은 2위였다.
아시아경제에 따르면 여론조사전문기관 넥스트위크리서치가 KBC광주방송·UPI뉴스 의뢰를 통해 지난 12~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 적합도를 물어본 결과, 이 대표는 22.9%로 1위에 올랐다.
안 의원이 20.4%로 오차범위 내 2위를 기록했다.
이어 나경원 전 의원(12%), 김기현 전 원내대표(5.9%), 권성동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4%) 순이었다. '없음'과 '모름'은 각각 29.7%, 5.1%였다.
이 대표는 20대(만18~29세)로부터 33.8%의 지지를 얻었다. 20대의 후보별 지지율은 안 의원 16.8%, 나 전 의원 14.1% 등이었다.
이 대표는 특히 핵심 지지층으로 분류되는 '이대남'(20대 남성)들로부터는 지지율 47%를 기록했다.
30대에서는 이 대표(21.7%)가 안 의원(20%)을 근소한 차이로 이겼다. 다만 30대 남성으로 한정하면 이 대표가 32.6%의 지지율을 얻어 안 의원(15.8%)의 두 배를 보였다.
40대와 50대에서는 두 사람의 격차가 오차범위 내를 나타냈다.
60대와 70대 이상에서는 안 의원의 지지율이 각각 23.2%, 25.4%로 이 대표(17.3%, 18.3%)보다 높았다.
지역별로 봤을 때 이 대표는 '보수의 심장'인 대구·경북에서도 지지율 29.7%를 기록했다. 부산·울산·경남에서도 28.1%가 이 대표를 지지했다. 안 의원의 지역별 지지율은 대구·경북 17.7%, 부산·울산·경남 21.9%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구조화된 질문지를 이용한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4.6%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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