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곽경훈 기자] KT 배정대는 삼성 선발 뷰캐넌을 상대로 25타수 11안타, 타율 0.440, 출루율 0.482, 장타 0.70의 기록을 가지고 있다.
삼성 뷰캐넌은 14일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진행된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삼성-KT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했다.
최근 10연패에 빠진 삼성을 구하기 위해서 뷰캐넌은 전력투구를 했다. 1회초 출발은 좋지 않았다. KT 선두타자 조용호에게 안타를 허용했고, 뷰캐넌에게 특히 강한 배정대에게도 연속 안타를 맞았다. 빠른발 조용호는 3루까지 뛰었다.
무사 1,3루 에서 알포드의 희생플라이로 KT는 선취점을 올렸다. 이후 박병호를 유격수 땅볼, 황재균을 2루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안정감을 찾았다.
최근 뷰캐넌은 2경기 연속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6월 30일 KT와의 경기에서는 4이닝 6실점, 7일 LG와의 경기에서도 3⅔이닝 7실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1회말을 1실점으로 끝낸 뷰캐넌은 2회부터는 본래의 보습으로 돌아왔다. 2회말은 무사 1루에서 김민혁을 병살로 처리했다. 3회말은 땅볼, 땅볼, 플라이로 처리했다. 4회말, 5회말은 안타 1개씩을 내줬지만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5회말 2사 1,3루에서 박병호를 삼진으로 잡고 더그아웃으로 향하던 뷰캐넌은 3루 주자 배정대를 매섭게 째려 보았다. 자신에게 유독 강한 배정대가 원망스러웠다. 1회말 무사 1루에서 찬스를 만드는 안타가 결과적으로 팀 11연패에 늪에 빠지게 된 계기가 된 것이다.
6회말은 장성우, 황재균, 오윤석을 삼자범퇴 시키며 107구로 마운드를 내려왔다. 뷰캐넌은 7이닝 1실점(1자책) 8피안타 3삼진 2사사구를 기록했다
KT는 1회말 선취 득점을 끝까지 지켜며 1-0으로 승리해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웃으면서 끝냈다. 하지만 삼성은 창단 이후 최다 연패 기록인 11연패 수모를 당하며 고개를 숙였다. 삼성은 35승 50패 8위로 전반기를 마쳤다.
[자신에게 멀티히트를 때린 배정대를 매섭게 바라보는 뷰캐넌.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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