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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부선씨. /유튜브 캡처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이재명 저격수'에서 최근 들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를 연일 비판하고 있는 배우 김부선씨가 이번엔 "김 여사는 사과할 줄도 모르네요. 벌써 정치인 다 되셨나봅니다"라고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웠다.
디지털타임스에 따르면 김부선씨는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부선, 이재명 소송 취하 '李는 패자…강용석 꾐에 넘어가 소송'"이라는 제하의 기사 링크와 함께 "이것이 팩트입니다"라며 이같은 글을 남겼다.
김씨는 최근 SNS를 통해 윤 대통령 부인 김 여사에 대한 서운한 감정을 토로한 이유를 직접 설명했다. 김씨는 유튜브 '서울의소리'가 공개했던 김 여사 녹취록에서, 김 여사가 자신을 '4차원', '위험한 애' 등으로 비하해놓고 이후 제대로 된 사과가 없었다는 이유로 김 여사를 줄곧 비판해왔다.
김씨가 김 여사를 지속적으로 비판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한 매체와의 전화통화에서 "김 여사가 비록 사적인 통화에서라고는 하지만, 김부선씨를 안 좋게 말했던 부분에 대해 많이 미안해하고 있다"면서 "녹취록과 관련해 이미 윤 대통령이 지난 1월 '상처받은 분들에게 사과드린다'고 했고 거기에 김부선씨도 포함됐다. 현재 김부선씨의 마음을 어떻게 풀어드릴지 고민하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씨는 최근 윤 대통령과 김 여사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윤 대통령의 '6촌 친인척' 채용 논란과 관련해 "저도 한자리 받고 싶다. 의리 없는 윤통, 대책 없는 김(건희) 여사. 길 잃은 꽃사슴 깐느 킴"이라며 "한 자리 주시오. 이건 불공정 역차별이라오"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특히 김 여사에 대해 "김 여사 호화 쇼핑할 때 빨간 레깅스 입고 경호할게요"라며 "김 여사의 특보 (자리라도) 달라"고 비꼬았다. 최근 김 여사가 서울 강남구 한 명품 매장에서 경호원을 대동한 채 3천만원어치 쇼핑을 했다는 루머가 돌자 이를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으로 해석됐다.
앞서 지난 8일에도 김씨는 "존경하고 사랑하는 윤석열 대통령님 저도 한자리 받고 싶다"라면서 "김영환이 충북도지사면 김부선은 제주도지사 안 될까"라며 윤 대통령을 우회 저격했다.
당시 그는 "저도 후보 (시절부터) 도운 원년 멤버 아니냐"라면서 "저는 관리비만 내주시면 만족하겠다. 참고해달라. 돌하르방처럼 희소식 기다리겠다"고 뼈 있는 말을 덧붙였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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