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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1456억원’ FA 투수 케빈 가우스먼(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돌아왔다.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으나 패전투수가 됐다.
가우스먼은 15일(이하 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7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2볼넷 2실점으로 시즌 7패(6승)를 떠안았다.
가우스먼은 3일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서 2이닝 4피안타 3탈삼진 1볼넷 무실점한 뒤 더 이상 던지지 못했다. 타자의 타구에 발목을 맞았기 때문이다. 처음엔 한 차례 정도 등판을 거르면 될 줄 알았다. 결과적으로 12일만에 복귀했다.
복귀전서 좋은 투구내용을 선보였다. 6이닝 동안 탈삼진 7개를 솎아내며 건재를 과시했다. 1회 선두타자 에드워드 올리바에스에게 95마일 포심을 던지다 좌전안타를 맞았으나 보비 휘트 주니어의 타구를 처리한 우익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1루에 송구, 올리바에스마저 잡아내면서 더블아웃을 만들었다.
2회에도 무사 1,2루 위기가 있었으나 닉 파라토, 네이트 에이튼을 주무기 스플리터로 잇따라 삼진 처리했다. 이후에도 매 이닝 주자를 내보냈으나 96~97마일 포심과 스플리터, 슬라이더를 섞어 실점을 최소화했다. 5회 1사 3루서 올리바에스에게 97마일 포심을 던지다 1타점 우전적시타를 맞았고, 보비 히트 주니어에게 역시 97마일 포심을 구사하다 좌월 솔로포를 내줬다. 이후 6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문제는 타선 지원이다. 토론토 타선은 가우스먼이 마운드를 지키는 동안 단 1득점에 그쳤다. 결국 가우스먼은 퀄리티스타트를 수립하고도 패전투수가 됐다. 올 시즌 퀄리티스타트를 수립한 10경기서 5승3패다. 아울러 7패는 아메리칸리그 최다패 공동 6위다. 아메리칸리그 최다패 1위는 9패의 마르코 곤잘레스(시애틀 매리너스), 브레드 캘러(캔자스시티 로열스)다.
토론토는 14일 찰리 몬토요 감독을 경질하고 존 슈나이더 임시감독 체제를 시작했다. 슈나이더 임시감독은 데뷔전서 이겼지만 두 경기만에 패배를 맛봤다.
[가우스먼.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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