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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블로그 캡처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대통령의 지지율이 계속 떨어지고 있는 것은 대통령이 정권을 재창출할 의지가 없기 때문이 아닌가라고 추정한다”고 말했다.
문화일보에 따르면 고 의원은 14일 밤 MBC 라디오 ‘표창원의 뉴스 하이킥’에 출연해 “이 정도까지 왔다면 문제를 파악하고 개선하려는 노력을 해야 되는데 그러지 않고 있는 이유가 뭘까”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통령도 정치인이니까, 정권 창출에 대한 목표를 가지고 하게 돼 있다”며 “그래서 지지율에 계속 신경을 어느 정도는 쓸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고 의원은 “대한민국의 경제가 보통 힘든 상황이 아니다”라며 “초당적인 경제 어떤 대책기구를 만들든지 아니면 매일 경제장관회의나 혹은 대통령실 안에서의 내부회의라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본 수출 규제 문제에 있었을 때 단 하루도 경제에 대한 그리고 특히 수출 문제에 대해서 회의를 걸렀던 적이 없었다”고 했다.
고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부처 업무보고를 받는 방식도 비난했다.
그는 “대통령 첫 업무보고는 모든 부처 공무원에게 대통령의 국정 운영 방향을 이해시키는 자리이자, 공무원이 대통령에게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자리이기 때문에 대규모로 진행한다”면서 “이번에는 대통령과 장관, 비서실장 정도 밖에는 그림이 안 나왔다”고 했다. 이어 “지금 상황을 비상하게 보지 않는다는 걸 이런 그림 한 장만으로도 읽어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함께 출연한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은 “너무 심한 말”이라며 “사실과 다르다. 가만히 손 놓고 한번 지켜만 보자고 하는 사람이 당정에 어디 있나”라고 반박했다.
허 의원은 “확인해 보지도 않고 무조건 까내기만 하는 것은 올바르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 “저희는 그림을 보여주려고 하지 않는다”며 “실제로 움직이고 있고, 특히 국민 금융부담을 줄이기 위해 모든 대안을 만들어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허 의원은 “뭘 해도 문제, 안 해도 문제라고 하는 건 좀 말이 안 된다”고 밝혔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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