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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국민의힘 홈페이지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TBS가 방송인 김어준씨에 의해 편파 운영됐다고 주장하면서 “이런 것이 진짜 방송장악”이라고 했다.
세계일보에 따르면 권 원내대표는 15일 오전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서울 교통방송(TBS)은 국민 혈세로 운영되는데 친민주당, 민주당에 완전히 경도된 인사인 김어준씨 같은 분들이 얼마나 편파적으로 운영했나. 이런 것이 진짜 방송장악”이라며 “그런데 민주당이 마치 우리가 ‘과방위를 갖고 가면 방송을 장악하려는 의도가 있다’ 이런 식으로 지금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 직무대행은 국회 원 구성 협상이 난항을 겪는 것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두 개 다 차지하겠다고 고집을 피우기 때문”이라면서 “우리가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를 꼭 고집한 게 아니다. 만약 민주당이 과방위를 갖고 가겠다면 행정안전위원회를 우리가 차지하면 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에) 행안위와 과방위 둘 중의 하나를 선택을 하라(고 제안했다)”며 “(민주당이) 필요한 두 개 (상임위)를 다 갖고 가겠다고 해서 지금 협상이 결렬, 진행이 안 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권 직무대행은 “민주당이 5년 동안 방송장악을 했기 때문에, 너무나 그 실태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집권했으니까 우리가 방송장악을 하지 않겠느냐고 의심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국민들께선 국민의힘이 민주당과 다르게 행동하라고 우리를 선택해줬다”며 “우리는 방송을 장악할 의도도 없다. 오로지 방송의 중립성, 언론의 중립성과 독립성 보호에 최선을 다할 뿐”이라고 강조했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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