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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잠실 박승환 기자] 퓨처스 올스타 남부리그가 3연승을 질주했다. 김기훈(상무)이 퍼펙트 투구를 펼쳤고, 양승혁(KT)과 나승엽(상무)가 합계 6안타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남부리그는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퓨처스리그 올스타전 북부리그와 맞대결에서 3-2로 승리했다. 남부리그는 지난 2016년부터 이어진 3연승을 질주했다.
이날 북부리그는 송승환(3루수)-석정우(유격수)-김대한(중견수)-이주형(지명타자)-송찬의(1루수)-조형우(포수)-이재홍(2루수)-박주홍(좌익수)-유상빈(우익수), 선발 투수로 이지강이 마운드에 올랐다.
남부리그는 양승혁(3루수)-조세진(좌익수)-나승엽(1루수)-박승규(중견수)-최준우(2루수)-김형준(포수)-공민규(지명타자)-김한별(유격수)-이인한(우익수)가 출전하며, 김기훈이 선발 투수로 출전했다.
전체적으로 남부리그 선수들의 활약이 크게 돋보였다. 북부리그 선발 김기훈은 3이닝 동안 투구수 36구, 4탈삼진 무실점으로 '퍼펙트' 투구를 선보였다. 타선에서는 나승엽이 3안타 1타점, 양승혁이 3안타 1타점 1도루 1득점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기선제압은 남부리그가 해냈다. 남부리그는 1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조세진(롯데)가 볼넷을 얻어내며 물꼬를 텄고, 나승엽(상무)의 안타 등으로 1, 3루 기회를 손에 넣었다. 그리고 박승규(삼성)가 1타점 2루타를 뽑아내며 1-0으로 먼저 앞서 나갔다.
남부리그의 득점은 계속됐다. 남부리그는 2회말 김형준(상무)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공민규(삼성)의 땅볼 타구 때 상대 실책이 발생하면서 모든 주자가 살아 나갔다. 남부리그는 다시 한번 득점권 찬스를 잡았고, 이번에는 양승혁(KT)이 우익수 방면에 1타점 2루타를 쳐 2-0으로 간격을 벌렸다.
북부리그도 당하고 있지만은 않았다. 북부리그는 5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재홍(키움)이 내야 안타로 출루한 뒤 박주홍(키움)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며 기회를 잡았고, 유상빈(한화)이 1타점 2루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남부리그가 다시 간격을 벌렸다. 남부리그는 5회말 양승혁(KT)이 안타를 치고 출루한 뒤 도루 성공, 상대 포수의 송구 실책으로 1사 3루에서 나승엽의 희생플라이로 2점차 간격을 유지했다. 그러자 북부리그는 6회초 공격에서 이주형의 땅볼로 한 점을 뽑아내 남부리그를 쫓았다.
승기를 잡은 남부리그는 6회초 실점 이후 뒷문을 꽁꽁 잠갔다. 남부리그는 선발 김기훈이 마운드를 내려간 후 이승재(⅔이닝)-이강준(1이닝 1실점)-권성준(⅓이닝)-허윤동(1이닝 1실점)-김도현(⅔이닝)-하준수(⅓이닝)-지명성(1이닝)-임지민(1이닝)이 차례로 등판해 팀 승리를 지켜냈다.
[남부 선발 김기훈이 15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올스타전' 퓨처스리그 북부리그-남부리그 경기 3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사진 = 잠실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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