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박승환 기자] '별들의 축제'에서 3안타로 불방망이를 휘두른 나승엽(상무야구단)이 퓨처스 올스타 MVP로 선정됐다.
나승엽은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퓨처스리그 올스타전 남부리그 1루수, 3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3안타 1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이날 나승엽은 1회 첫 타석부터 북부리그 선발 이지강을 상대로 6구째를 공략해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만들어냈다. 나승엽의 안타로 남부리그는 득점권 찬스를 손에 넣었고, 선취점으로 이어졌다.
계속해서 나승엽은 2-0으로 앞선 3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2루수 방면에 내야 안타를 만들어내며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이후 김형준의 2루타 때 홈에서 아웃된 것이 유일한 아쉬움이었다.
나승엽은 5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쌓았고, 7회 마지막 타석에서 중견수 방면에 또다시 안타를 생산하며 3안타 경기를 펼쳤다. 맹활약을 펼친 나승엽은 생애 첫 퓨처스리그 올스타전에서 MVP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나승엽은 상금 200만원과 함께 트로피를 품었다.
이날 우수 투수상으로는 남부리그 선발 투수로 등판해 3이닝 동안 투구수 36구, 4피안타 무실점의 무결점 투구를 펼친 김기훈(상무)이 선정됐다. 김기훈은 이날 최고 149km 직구(19구)를 바탕으로 슬라이더(12구)-체인지업(4구)-커브(1구)를 섞어 던지며 북부리그의 1~9번 타자를 완벽하게 묶어냈다. 피안타와 사사구가 전무한 3이닝 '퍼펙트' 피칭을 선보였다.
이어 우수타자상으로는 KT 위즈의 양승혁이 뽑혔다. 양승혁은 나승엽과 마찬가지로 3안타 1타점 1득점 1도루의 맹활약을 선보였다. 그리고 고양 히어로즈 주승우가 감투상에 오르며 각각 100만원의 상금을 손에 넣었다.
[남부 나승엽이 15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올스타전' 퓨처스리그 북부리그-남부리그 경기 3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안타를 쳤다. 사진 = 잠실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