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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리버풀의 신예 공격수 누녜스(우루과이)가 프리시즌에서의 부진을 이어갔다.
리버풀은 15일(현지시간) 싱가포르에서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프리시즌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지난 12일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의 프리시즌 첫 경기에서 0-4 대패를 당했던 리버풀은 크리스탈 팰리스에 완승을 거뒀지만 누녜스의 부진도 이어졌다.
누녜스는 이날 경기에서 후반전 시작과 함께 교체투입된 후 후반 33분 다시 교체 아웃됐다. 누녜스는 길지 않은 출전시간에도 불구하고 강한 인상을 남겼다.
누녜스는 후반전 시작 직후 찾아온 골문앞 슈팅 기회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헛발질을 하며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무산시켰다. 이후 팀 동료 티아고 알칸타라가 페널티지역으로 로빙 패스를 연결한 상황에서 상대 수비에 둘러쌓인 누녜스는 마치 수비수처럼 헤딩으로 볼을 걷어내기도 했다. 누녜스는 공격에 가담한 수비수 판 다이크에게 헤딩 백패스를 시도하려 했지만 누녜스의 헤딩은 엉뚱한 곳으로 전개됐고 누녜스는 공중볼을 걷어낸 수비수 같은 모습을 보였다.
이후에도 누녜스의 졸전은 이어졌다. 터치라인 부근에서 팀 동료와 2대1 패스를 시도하던 누녜스는 패스미스로 인해 볼을 경기장 밖으로 걷어내기까지 했다.
영국 기브미스포르트는 '리버풀이 완승을 거뒀지만 누녜스는 팬들의 조롱을 받았다'며 '누녜스의 헤딩 백패스는 설명할 수 없는 플레이였다. 무엇을 하려 했는지 알 수 없는 플레이였다'고 언급했다.
누녜스는 지난 12일 열린 맨유전에서는 후반 17분 교체 투입된 후 후반 42분 골문앞 슈팅 기회에서 오른발로 때린 슈팅이 크로스바를 크게 넘어가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무산시켰다. 누녜스는 맨유전 부진에 이어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도 찾아온 골문앞 슈팅 기회에선 헛발질하며 더욱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리버풀은 2022-23시즌을 앞두고 벤피카(포르투갈)로부터 구단 역대 최대이적료인 8500만파운드(약 1321억원)를 지불하고 누녜스를 영입했다. 누녜스의 프리시즌 초반 부진이 이어진 가운데 기브미스포르트는 '누녜스는 장신 공격수이자 볼을 다루는 능력이 좋은 선수다. 다양한 유형의 득점이 가능하고 페널티지역에서 침착한 선수다. 누녜스는 리버풀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리버풀의 슈퍼스타가 될 가능성이 높다'며 여전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리버풀의 클롭 감독.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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