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블랙 원정 유니폼' 착용...흰 유니폼은 세비야 입는다

[마이데일리 = 수원월드컵경기장 이현호 기자] 토트넘이 새 시즌 원정 유니폼을 한국에서 처음 입는다.

토트넘과 세비야는 16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을 치른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위팀 토트넘과 스페인 라리가 4위팀 세비야의 친선 경기다. 두 팀은 이번 경기를 끝으로 프리시즌 한국 투어를 마친다.

토트넘은 2022-23시즌에 입을 홈, 원정 유니폼을 최근에 발표했다. 홈 유니폼은 지난 13일에 열린 1차전 팀K리그전에서 처음 착용했다. 토트넘은 “2차전 세비야전에서 새 시즌 원정 유니폼을 착용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출시 2일 후에 한국에서 처음 공개하는 유니폼이다.

이날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만난 대행사 ‘팀트웰브’ 관계자는 “토트넘은 2차전에서 흰색 홈 유니폼을 입지 않고 검정색 원정 유니폼을 입는다. 상대팀 세비야는 흰색 홈 유니폽을 착용한다”고 알렸다.

토트넘은 원정 유니폼 모델로 손흥민과 벤 데이비스,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를 내세웠다. 대한민국 여자축구 대표팀 선수이자 토트넘 여자축구팀에서 뛰는 조소현도 원정 유니폼 모델로 발탁됐다. 전체적으로 어두운 색이며, 어깨부터 소매를 검정색으로 디자인했다. 가슴 윗부분에 형광색을 넣었다.

킥오프 3시간 전부터 수원월드컵경기장 부근은 축구팬들로 가득 찼다. N석 뒤쪽 광장에 ‘쿠팡플레이’에서 마련한 이벤트 부스가 여러 개 설치됐다. 토트넘 선수단, 세비야 선수단 등신대를 세워 포토존도 마련했다. 토트넘 공식 유니폼과 굿즈를 살 수 있는 MD샵도 마련했다.

경기를 하루 앞두고 기자회견에서 토트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아마도 손흥민을 선발로 쓸 가능성이 높다. 훈련 상황과 선수들 컨디션을 확인하고 최종 결정하겠다”면서 “(지난 1차전과 비교해) 로테이션을 가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비야의 훌렌 로페테기 감독은 “토트넘전은 프리시즌 첫 경기다. 두 팀 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한다. 새 시즌에 도움이 되는 경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사진 = 토트넘, 마이데일리 DB]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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