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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수원월드컵경기장 이현호 기자] 전반전이 끝나자마자 두 팀 선수들이 몸싸움 신경전을 펼쳤다. 그 안에 손흥민도 있었다.
토트넘은 16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에서 세비야와 0-0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토트넘은 손흥민, 루카스 모우라, 케인, 히샬리송, 라이언 세세뇽, 올리버 스킵,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 에릭 다이어, 크리스티안 로메로, 다빈손 산체스, 위고 요리스가 선발로 나왔다. 세비야는 호세 앙헬, 에릭 라멜라, 오캄포스, 라파 미르, 페르난도, 조르단, 파푸 고메스, 카림 레키크, 아쿠냐, 몬티엘, 드미트로비치가 선발 출전했다.
전반전 흐름은 친선 경기라고 보기 어려울 정도로 진지하고 거칠었다. 주심의 휘슬 타이밍도 아쉬웠다. 그래서일까. 전반 종료가 선언되자마자 토트넘 선수와 세비야 선수가 하프라인 부근에서 몸싸움을 펼쳤다.
세비야의 등번호 2번 몬티엘이 갑자기 손흥민에게 달려들었다. 몬티엘은 손흥민의 유니폼을 잡아끌었다. 손흥민은 몬티엘의 항의에 흥분했다. 둘 사이에 언쟁이 오가자 심판과 주변 선수들이 말렸다. 몬티엘은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했다.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이 그라운드로 들어와 몬티엘을 달랬다. 토트넘 주장 요리스도 몬티엘을 진정시켰다.
전반 종료 직전에 벌어진 상황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손흥민이 돌파를 할 때 몬티엘과 부딪혔다. 몬티엘은 입 주변 부위를 다쳐 출혈이 발생했다. 리플레이 결과 손흥민이 고의로 몬티엘과 충돌한 건 아니었다. 손흥민의 진로에 몬티엘이 버티고 있다가 부딪힌 사고다. 하지만 몬티엘은 손흥민 탓으로 돌렸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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