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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임유리 기자] 홍성흔의 아내 김정임이 두 번은 홍성흔의 아내를 못할 거 같다고 말했다.
16일 밤 방송된 KBS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홍성흔♥김정임 부부가 잡지 화보 미팅을 하러 가기 위해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하지만 가기 전부터 긴장한 홍성흔은 출발 후 얼마 되지 않아 다시 집으로 차를 돌려 화장실로 향했다.
홍성흔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선수 시절 때도 그랬고 학창 시절 때도 그랬고 이상하게 스트레스를 받거나 쫓기는 게 있으면 장에 트러블이 생긴다”라고 털어놨다.
화장실에 들어가기 전 입었던 옷을 다 벗은 홍성흔은 큰일을 본 후 샤워까지 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대해서 홍성흔은 “우선 화장실 들어가기 전에 옷을 다 벗어야 된다. 왜냐면 다 씻어야 되니까. 큰일 보고 나서 나는 깨끗이 씻어야 된다. 씻고 타월로 닦아내고 습한 부분을 드라이기로 말린다”라며 자신만의 루틴에 대해 고백했다.
제작진이 이유를 묻자 홍성흔은 “내가 생각하기에는 그러고 나서 시합이 잘 풀렸다. 몸과 마음이 깨끗한 상태에서 내가 플레이가 잘 되는구나 그러면서 그 루틴이 생겼던 거 같다”고 털어놨다.
결국 홍성흔 때문에 두 사람은 미팅에 30분이나 지각하고 말았다. 하지만 도착 후에도 홍성흔의 긴장으로 인한 장 트러블은 계속됐다. 좀처럼 미팅에 집중하지 못하던 홍성흔은 결국 또 화장실을 찾았다.
홍성흔이 자리를 비우자 김정임은 잡지 편집장에게 “야구 말고 다른 일을 하러 가면 저렇게 긴장을 해서 배가 아프다. 오기 전에도 그래서 늦었다. 오다가 차 돌려서 집까지 갔다. 집에 가서는 옷을 다 벗어야 된다”고 하소연했다.
이어 김정임은 “나는 진짜 두 번은 홍성흔 마누라 못할 거 같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사진 =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방송 캡처]
임유리 기자 imyo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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