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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수원 김종국 기자] 토트넘의 모우라가 윙백으로 변신한 가운데 가능성을 보였다.
토트넘은 16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세비야를 상대로 쿠팡플레이시리즈 2차전 맞대결을 치렀다. 이날 경기에서 토트넘은 모우라가 오른쪽 윙백으로 선발 출전해 측면에서 활약했다.
지난시즌 토트넘의 측면 공격수로 활약했던 모우라는 윙백으로 나선 세비야전에서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수비에도 적극 가담해 페널티지역에서 공중볼을 처리하기도 하고 측면 공격에 가담해 크로스를 시도하기도 했다. 모우라는 45분 동안 활약한 후 에메르송과 교체됐다. 지난시즌 다소 부진했다는 평가를 받은 윙백 에메르송은 후반전 동안 세비야를 상대로 위협적인 모습은 보이지 못했다. 윙백들의 적극적인 공격 가담을 원하는 콘테 감독의 요구를 만족시키지는 못하는 모습이었다.
콘테 감독은 모우라의 윙백 변신에 대해 "모우라와 이야기를 나눴다. 좋은 수비 옵션이 될 수 있다. 과거에도 페리시치를 이런 식으로 포지션을 변화시켰다. 모우라는 충분히 능력이 되는 선수다. 선수가 100% 적응할 수 있어야 하는데 모우라는 능력이 있다. 쉐도우 스트라이커로 활약할 수 있고 측면 공격수로 활약할 수 있고 윙백으로도 활약할 수 있다. 오늘 헌신적인 모습을 보였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콘테 감독은 인터밀란을 지휘한 지난 2020-21시즌 측면 공격수가 주 포지션인 페리시치를 윙백으로 변신시켜 세리에A 우승 주역 중 한명으로 활용하기도 했다.
토트넘은 2022-23시즌을 앞두고 대다적인 선수 보강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시즌 종료 후 페리시치, 포스터, 비수마, 히샬리송, 랑글레를 잇달아 영입했다. 토트넘은 미들즈브러의 오른쪽 윙백 스펜스 영입 가능성으로 주목받고 있다. 스펜스는 토트넘의 메디컬테스트를 앞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콘테 감독은 스펜스 영입설에 대해 "아직은 확정되지 않은 것에 대해 언급하고 싶지 않다"면서도 "스쿼드가 강화되는 것은 좋은 일"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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