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이석희 기자]프리시즌 친선 경기를 위해 미국으로 떠나는 바르셀로나가 일단 감독없이 경기를 치르게 될지도 모른다.
영국의 ‘미러’ 미국의 ‘워싱턴 포스트’ 언론들은 17일 일제히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이 미국 투어를 빠지게 됐다‘’고 보도했다.
바르셀로나는 현지시간 16일 사비 감독이 여권 문제로 프리 시즌 미국 투어 비행기를 놓치게 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어 구단은 “감독이 앞으로 미국 여행을 할 수있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비자를 받지 못했지만 조만간 해결, 마이애미에서 팀에 합류할 것이라고 한다.
바르셀로나는 미국에서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 인터 마이애미와 프리시즌 경기로 구성된 2주 미국 투어를 진행한다.
미국이 사비의 비자를 발급해주지 않은 이유는 미국당국이 이란을 방문한 사비의 전력 때문이다.
사비는 카타르의 알 사드에서 뛰던 선수때 이란을 세 번 방문했기 때문에 일단 비자 발급을 해주지 않았다고 한다. 대신 추가 서류를 요구했고 구단은 이를 다시 제출, 사비의 미국 비자를 받을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정부는 이란과 공식적인 외교 관계가 없으며, 이란을 테러 지원국으로 간주하고 있기에 미국의 승인없이 이란을 방문하면 이번과 같이 미국 입국을 거부한다. .
사비는 2015년 바르셀로나를 떠난 후 2019년 선수로 은퇴할 때까지 알 사드에서 뛰었다. 이후 그는 지난 해 11월에 바르셀로나의 감독으로 복귀할 때까지 알 사드의 사령탑을 맡았었다.
바르셀로나구단은 트위터에 바르셀로나 공항에서 비행기에 탑승하는 여러 선수의 영상을 올렸다.
한편 바르셀로나는 오는 19일 플로리다주 포트 로더데일에서 인터 마이애미와 첫 프리시즌 경기를 갖는다. 이어 오는 23일 라스베이거스에서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와 26일에는 댈러스에서 유벤투스, 30일 뉴저지에서 뉴욕 레드불스와 경기를 갖는다.
[사진=AFPBBNEWS]
이석희 기자 goodlu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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