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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전찬민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 회장이 현지시각으로 15일 스위스 로잔에서 개최된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정기총회에서 국제연맹 부회장으로 선출됐다.
이번 정기총회에서는 총 1명의 회장과 6명의 부회장을 선출하였으며, 임기는 2022년 총회(당선일)부터 2026년 총회까지이다. 부회장은 6개의 각 부문을 대표하며, 이는 스포츠, 재무, 커뮤니케이션, 국제협력, 마케팅 & 미디어, 법무 부문이다.
커뮤니케이션 부회장으로 당선된 전찬민 회장은 16년 동안 대한민국 봅슬레이 스켈레톤 성장과 2018평창올림픽 이후 신남방 국가 지원 사업 등을 통해 올림픽 유산을 계승해왔다.
또한,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 집행위원이기도 한 당선자는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와 종목의 저변확대를 위해 타 국가에 다양한 지원을 제공한다는 내용 또한 언급하며 성공적으로 후보자 연설을 마쳤다.
이번 선거에는 영화 쿨러닝의 실제 주인공인 넬슨 크리스 스토크(자메이카)와 이스라엘 선수 출신인 브래들리 찰룹스키(이스라엘)가 출마하며 힘든 경쟁이 예상됐지만, IBSF 부회장 1차 선거에서 유효표 38개 중 21표의 지지를 받아 과반수 이상으로 당선되었다.
당선 직후 전찬민 회장은 “IBSF 부회장직을 맡게 되어 매우 기쁘며, 불과 10년 전 한국 봅슬레이 스켈레톤은 다른 국가들의 썰매를 빌려서 대회에 출전했으나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믿을 수 없는 결과를 만들어냈다. 올림픽 이후 우리의 올림픽 유산을 많은 국가와 공유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은 "국제연맹 집행위원회에 대한민국이 진출하게 됨으로써, 연맹은 오는 2022-2023시즌 평창 올림픽슬라이딩센터에서 개최되는 다양한 국제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함과 동시에, 국제무대에서 우리나라의 영향력을 펼칠 수 있게 됐다"라고 기쁨을 나타냈다.
[후보자 연설을 하는 전찬민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 회장. 사진 =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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