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120억 타자'가 올스타전에서 복귀를 신고했다. 그는 과연 '위기의 삼성'을 구할 수 있을까.
지난 16일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2022 신한은행 SOL KBO 올스타전에서는 반가운 얼굴이 등장했다. 바로 삼성의 '120억 간판' 구자욱(29)이었다.
구자욱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공백을 가졌던 선수. 지난달 14일 잠실 LG전이 정규시즌 마지막 출전으로 남아 있다.
그러나 팬들과의 약속을 저버릴 수 없었다. 마침 퓨처스리그 경기 출전을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던 차였다. 지난 12~14일 롯데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나서며 1군 복귀를 향한 힘찬 시동을 걸었던 구자욱. 특히 14일에는 2루타 2방 포함 5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하면서 복귀 준비를 마쳤음을 알렸다. 여기에 올스타전에도 정상 출전했으니 후반기 개막에 맞춰 1군 복귀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지금 최대 위기에 빠져 있다. 어느덧 구단 역사상 최다인 11연패로 코너에 몰렸다. 구자욱이 빠진 이후 24경기를 치른 삼성은 6승 18패로 처참한 성적을 남겼다. 구자욱의 복귀가 절실하다.
구자욱의 올 시즌 성적표는 타율 .280 2홈런 19타점 4도루. 타율 .306 22홈런 88타점 27도루를 기록하며 생애 첫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던 지난 시즌과 비교하면 아쉬운 성적이지만 삼성 타선에 구자욱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은 큰 차이가 있다. 구자욱은 4월에는 타율 .229에 홈런 1개도 생산하지 못하며 부진했지만 5월에는 타율 .333 1홈런 4타점으로 살아났고 6월에도 타율 .298 1홈런 10타점으로 점점 중심타자에 걸맞은 타격감을 회복하고 있었다.
11연패로 명가의 자존심을 구기고 있는 삼성이 구자욱의 복귀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까. 사실 삼성의 근본적인 문제는 마운드에서 찾을 수 있지만 당장 마운드에는 새롭게 가세할 만한 '해결사'가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그렇다면 타선으로나마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구자욱의 복귀가 그 신호탄이 될 수 있다.
삼성은 오는 2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2위 키움과 후반기 첫 경기를 치른다. 유독 키움을 상대로 1승 8패로 고전하고 있는 삼성. 키움전 타율 .400(20타수 8안타) 1홈런 3타점을 기록 중인 구자욱이 돌아와야 승리 확률을 높일 수 있다.
[구자욱.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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