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바이에른 뮌헨의 율리안 나겔스만(34) 감독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 맨유) 영입을 배제했다.
호날두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고 싶어 한다. 맨유는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6위를 차지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참가한다. 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뛰길 원한 호날두는 새 팀을 찾길 원하고 있다. 호날두는 맨유의 아시아 투어에도 불참한 상황이다.
영국 매체 '미러'는 17일(한국시간) "맨유가 UCL 진출 후 선수들의 주급 25%를 삭감했다. 호날두는 자신의 주급이 삭감된 것에 분노했다. 맨유는 지난 시즌 6위를 차지했다. 호날두는 UCL에 출전하기로 결심했다"라고 전했다.
현재 호날두와 연결된 팀은 뮌헨과 첼시다. 뮌헨은 팀의 핵심 스트라이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그의 빈자리를 채워야 한다. 첼시는 지난 시즌 로멜루 루카쿠를 데려왔지만, 실패했다. 루카쿠는 인터 밀란으로 1년 임대를 떠났다. 공격진 보강은 이번 시즌 첼시의 최우선 과제 중 하나다.
하지만 두 팀 모두 호날두 영입을 원하지 않는 상황이다. '미러'는 "나겔스만 감독은 독일 매체 '빌트'의 기자 크리스티안 포크를 통해 호날두 영입을 부인했다"라고 전했다. 나겔스만 감독은 "호날두 영입에 대한 모든 루머를 봤다. 하지만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뮌헨의 최고 경영자(CEO) 올리버 칸과 하산 살리하미지치 단장도 나겔스만과 같은 의견이었다. 칸은 "나는 환상적인 선수인 호날두를 사랑한다. 하지만 모든 클럽은 철학이 있다. 만약 우리가 지금 호날두를 영입한다면 뮌헨과 독일 분데스리가에 올바른 신호가 될 수 있을지 잘 모르겠다. 그런 이적이 꼭 우리의 생각과 맞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살리하미지치도 "호날두의 성공과 그의 경력을 존경한다. 하지만 다시 한번 말한다. 그것은 우리의 주제가 아니다"라고 했다.
첼시 상황은 뮌헨과 약간 다르지만, 가능성은 작다. 첼시의 구단주 토드 보엘리와 단장 베다드 에그발리가 호날두를 원하고 있다. 하지만 토마스 투헬 감독이 호날두 영입을 반대하고 있다. 호날두는 맨유를 떠나고 싶지만, 불러주는 팀이 없다.
[사진 = 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