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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한국인 내야수 김하성(27)이 이번에도 안타를 생산했다. 거기에 도루까지 더했다.
김하성은 1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 경기에서 6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2회말 1사 주자 없을 때 첫 타석을 맞은 김하성은 애리조나 선발투수 타일러 길버트의 2구 81마일(130km) 스플리터를 때렸으나 유격수 땅볼 아웃으로 물러나고 말았다. 5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길버트의 5구 85마일(137km) 커터를 쳤으나 결과는 1루수 파울 플라이 아웃이었다.
샌디에이고는 6회말 루크 보이트의 좌월 3점홈런에 힘입어 4-3 역전에 성공했고 김하성의 타석도 빠르게 찾아왔다. 김하성은 노에 라미레즈의 초구 78마일(126km) 커브를 때려 좌전 안타를 터뜨렸다. 김하성이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간 순간. 애리조나는 조 맨티플리로 투수를 교체했지만 김하성은 보란 듯이 2루 도루에 성공, 애리조나 배터리를 흔들었다. 이는 김하성의 시즌 5호 도루로 기록됐다. 김하성은 스스로 득점권 찬스를 만들었으나 샌디에이고 타선의 후속타가 없어 득점은 이뤄지지 않았다.
이날 김하성의 마지막 타석은 8회말 공격에서 이뤄졌다. 1사 2루 찬스에 나온 김하성은 케이넌 미들턴의 95마일(153km) 포심 패스트볼을 쳤지만 1루수 파울 플라이 아웃에 그쳤다.
4타수 1안타 1도루. 이날 경기에서도 안타 1개를 추가한 김하성은 시즌 타율 .243를 유지했다. 경기는 샌디에이고의 4-3 승리로 끝났다. 샌디에이고 선발투수 션 마네아는 6이닝 7피안타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작성했다. 샌디에이고는 2연승을 거두고 52승 41패를 기록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한국인 내야수 김하성이 타격을 한 뒤 전력으로 질주하고 있다. 김하성은 한국시각으로 17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 경기에서 6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도루를 기록했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243.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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