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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 /YTN 방송화면 캡처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17일 산책 도중 미끄러져 골절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문화일보에 따르면 박 전 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오늘 오전 서울 서대문 안산자락길을 걷고 내려오다가 맨홀 뚜껑에서 미끄러졌다”며 “바로 병원으로 이동해 진찰한 결과, 복숭아 뼈·내외뼈 두 곳이 깨져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주치의가 당장 입원을 하라고 해 입원을 했다”면서 “수일 내 수술을 한다면 약 1개월 반의 치료가 필요하다니 여러 가지로 재수가 없네요”라고 썼다.
박 전 원장은 퇴임 후 TV와 라디오, 유튜브 등 다양한 방송에 출연하며 현안 관련 발언을 이어왔다.
특히 최근에는 지난해 9월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대준 씨가 서해상에서 북한군에 피살됐을 때 첩보 관련 보고서 등을 무단 삭제한 혐의(국가정보원법상 직권남용, 공용전자기록 등 손상)로 국정원에 고발당하며 여권과 갈등을 빚기도 했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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