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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잉글랜드)을 떠난 베르바인(네덜란드)이 홀가분하다는 뜻을 나타냈다.
베르바인은 17일(한국시간) 네덜란드 텔레그라프를 통해 토트넘에서 아약스(네덜란드)로 이적한 소감을 전했다. 아약스는 지난 8일 베르바인 영입을 발표했다. 이적료는 2600만파운드(약 406억원)로 에레디비지에 역대 최고 이적료 영입인 것으로 알려졌다.
베르바인은 아약스 이적에 대해 "1년 반 동안 기다렸다. 모든 것이 끝나서 좋다. 불확실성이 사라졌다. 마음의 안정을 찾았다"며 "아약스와는 계약에 합의했지만 클럽 간의 합의가 남아있었다. 휴일이 되면 어떤 일이 발생할지 생각하게 된다. 평정심을 가질 수 없었다"고 솔직하게 전했다.
베르바인은 "토트넘에서 충분한 출전 시간을 가지지 못했다"며 "네덜란드 대표팀의 판 할 감독은 몬테네그로와 노르웨이를 상대로 치르는 중요한 월드컵 예선 경기에 나를 소집했다. 몬테네그로전에 나를 출전시켰고 노르웨이전에선 선발 출전했다"며 대표팀 활약을 언급했다. 이어 "내가 매주 경기에 출전하는 상황이었다면 더 좋은 활약을 펼쳤을 것이다. 소속팀에서 충분한 출전 시간을 가지지 못한다면 1주일 동안 3경기를 뛰는 것은 피지컬적으로 힘들다"며 소속팀에서의 꾸준한 활약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베르바인은 지난 2020년 1월 네덜란드 명문 PSV아인트호벤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베르바인은 지난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선발 출전한 경기가 4경기에 그쳤고 토트넘 소속으로 3시즌 동안 프리미어리그 60경기에 출전해 7골 5어시스트를 기록한 끝에 네덜란드 무대로 복귀하게 됐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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