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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서 가수 겸 배우 임창정이 둘째 아들 준성 군의 활발한 SNS 활동에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18일 오후 방송된 SBS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 254회에는 임창정과 서하얀 부부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임창정은 이동 중 아내 서하얀에게 "애들이 왜 해야 하는 일을 안 하고, 자꾸 딴짓들을 할까"라며 "준성이 엊그제 골프 시합 나가지 않았냐. 인스타그램 보고 깜짝 놀랐다. 인플루언서인 줄 알았다"라고 못마땅한 기색을 드러냈다.
해당 VCR에 개그맨 김구라는 "방송 나왔겠다, 헛바람 아닌 헛바람 들어가는 건 당연한 거다"라고, 모델 이현이는 "감각 있게 사진을 올리더라. 저도 한참 봤다"라고 준성 군의 편을 들었다.
이에 서하얀은 "준성이가 골프 사진 대신 '남친짤' 사진만 올리더라. 그래서 저희가 좀 심각해졌다"라고 얘기했다.
뒤이어 이 문제를 두고 임창정이 준성 군의 골프 코치와 전화 통화를 나누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임창정은 "준성이가 SNS에 뭘 그렇게 많이 올리는 거냐"라고 말했다.
이에 코치는 "안 그래도 그거 때문에 뭐라고 했다. 저도 살짝 고민이었던 게, 어제 시합 장소 뒤쪽에 팬이 있었나 보다. 준성이가 골프를 치는데 갑자기 '준성이 오빠' 이런 소리가 들려서, 깜짝 놀라 OB(아웃 오브 바운즈)를 낸 거다. 본인이 마인드 컨트롤을 했어야 했는데 말이다. 그래서 준성이에게 흥분하지 말고 대처 요령을 배워야 한다고 말해 줬다"라고 밝혔다.
결국 임창정은 "애가 멋 부리고 연습을 얼마나 안 했으면 그런 멘탈이 되냐고"라고 분노를 표출했다.
서하얀은 임창정의 눈치를 살피며 "원래 그럴 나이이긴 하다. 오빠 끼를 닮아서 그런다"라고 달랬다.
이후 임창정은 준성 군과 영상 통화를 시도했다. 그는 준성 군에게 "시합을 왜 망치냐. 연습 많이 한다며. 연습 그렇게 많이 하는데 왜 시합을 망칠 수 있냐"라고 따져 물었다.
준성 군은 "잘 칠 수도 있고, 못 칠 수도 있는 건데 제가 집중력이 약했나 보다. 어제 그 일 때문에 멘탈이 터졌다"라고 털어놨다.
그런 아들에게 임창정은 "멋 부리는 거 좋고, 인스타그램 하는 건 좋은데 네 본연의 일이 있지 않냐. 왜 잿밥에만 관심이 있냐는 얘기야. 장난 아니야, 너. 너 학비 얼만지 알지? 아빠가 그 돈 벌려면 목이 찢어진다"라며 나무랐다.
이어 "게으르면 지는 거다. 게으르게 살면 안 돼. 부지런히 살아야 한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서하얀은 "남편이 애들한테 가끔은 엄격하고 풀어주고 하는데 저렇게 말한 적은 없었다. 요즘 들어 예민한 거 같다"라며 "준성이가 새벽 라운딩도 다니고 매일매일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라고 해명했다.
[사진 = SBS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 254회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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