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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히샬리송(25, 토트넘)과 가브리엘 제주스(25, 아스널)의 득점왕 경쟁을 볼 수 있을까.
히샬리송과 제주스 모두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새 팀을 찾았다. 히샬리송은 에버턴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등번호 9번이 적힌 유니폼을 건네받았다. 토트넘의 올여름 4번째 영입생이다. 손흥민, 해리 케인, 데얀 쿨루셉스키 등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제주스는 맨체스터 시티에서 아스널로 이적한 공격수다. 아스널은 제주스에게 9번 유니폼을 입혔다. 계약 기간은 2027년까지 5년이다. 이적료는 4,500만 파운드(약 715억 원) 수준이다. 이제 제주스는 푸른 유니폼이 아닌 붉은 유니폼을 입고 골 사냥에 나선다.
제주스는 19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 스포츠’와 나눈 인터뷰에서 “이번 2022-23시즌 동안 히샬리송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경쟁을 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이어 제주스는 “히샬리송을 정말 좋아한다. 인성이 정말 좋고 환상적인 선수”라면서 “히샬리송이 올 시즌에 잘하면 좋겠다. 아스널전만 제외하고”라고 말했다.
지난 시즌 리그에서 히샬리송은 30경기에 나와서 11골 4도움을 기록했다. 제주스는 28경기 출전해 8골 8도움을 올렸다. 참고로 지난 시즌 리그 득점왕 손흥민은 35경기에서 23골을 몰아쳤다. 히샬리송과 제주스가 득점왕 경쟁을 하려면 손흥민 수준의 득점 페이스를 보여줘야 한다.
히샬리송과 제주스는 지난 6월 초에 나란히 한국에 입국했다. 이들은 대한민국과 브라질 축구대표팀의 친선 A매치에 출전했는데 각각 1골씩 넣어 브라질의 5-1 대승을 이끌었다. 히샬리송은 한 달 뒤에 토트넘 소속으로 프리시즌 한국 투어에 나섰다.
히샬리송과 제주스의 첫 맞대결은 오는 10월 1일 오후 11시 아스널 홈에서 열린다. 두 번째 경기는 2023년 1월 15일에 토트넘 홈에서 열린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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