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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에릭 텐 하흐(52) 감독이 크리스티안 에릭센(30) 영입에 만족감을 표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15일(한국시간) "맨유는 에릭센을 영입했다. 계약 기간은 2025년 6월까지다"라고 에릭센 영입을 발표했다. 에릭센은 텐 하흐 감독의 두 번째 영입이다. 티렐 말라시아에 이어 에릭센 그리고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에릭센은 "맨유는 특별한 팀이다. 빨리 시작하고 싶다. 올드 트래포드에서 뛰는 특별한 경험을 이미 많이 했다. 하지만 맨유의 붉은 유니폼을 입는 것은 환상적인 기분일 것"이라며 "텐 하흐 감독과 그의 스태프가 아약스에서 얼마나 세밀하게 경기하고 잘 준비하는지 봤다. 환상적인 지도자다. 그와 대화를 나누며 그의 비전과 팀의 방향을 알 수 있었다. 앞으로가 기대된다. 나는 대단한 포부를 갖고 있다. 나의 여정을 계속할 수 있는 완벽한 곳"이라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에릭센은 지난해 6월 유로 2020 경기 도중 심정지를 겪으며 한동안 운동장에서 볼 수 없었다. 에릭센은 삽입형 제세동기(ICD)를 장착했다. 이후 복귀를 위해 몸을 만든 에릭센은 1월 이적 시장 때 브렌트퍼드에 입단해 성공적으로 복귀했다. 에릭센은 브렌트퍼드에서 11경기에 출전해 1골 4도움을 기록했다. 이어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텐 하흐 감독은 18일 맨유와의 인터뷰에서 "에릭센은 노련한 선수다. 이탈리아, 네덜란드, 잉글랜드에서 오랜 기간 뛰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잘 알고 있는 선수"라며 "우리가 그와 함께 하다는 것은 절대적인 장점이다. 그가 훌륭한 선수라고 생각한다. 팬들이 그의 플레이를 지켜보는 것을 좋아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에릭센은 창의적이고 아이디어가 있는 선수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공격수들을 경기에 끌어들일 수 있는 선수다. 우리가 정말 선수들을 잘 선택했다고 생각한다"라며 "선수를 영입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적절한 선수를 영입해야 한다. 에릭센을 영입할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라고 덧붙였다.
[덴마크 축구대표팀에서 활약하는 크리스티안 에릭센. 사진 = 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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