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전반기를 1위로 마친 SSG 랜더스가 '핵잠수함'의 복귀로 한국시리즈 직행에 날개를 달 수 있을까. SSG '핵잠수함' 박종훈(31)이 복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종훈은 1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독립야구단 파주 챌린저스와의 연습경기에 등판해 4⅔이닝 1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이날 박종훈의 투구수는 72개로 그 중 스트라이크가 45개였으며 직구 39개, 커브 32개, 체인지업 1개 등을 던지며 구종과 구위를 점검했다. 박종훈의 이날 경기 최고 구속은 132km. 커브도 최고 121km, 체인지업도 최고 115km까지 찍었다.
조웅천 SSG 투수코치는 "지난 8일 피칭(3이닝 61구) 후 오랜만이었는데 전체적인 구위나 커맨드 부분에서 좋았다"라면서 "무엇보다 고무적인 것은 투구 후에도 팔 상태가 좋아서 그 부분에서 만족한다"라고 평가했다.
박종훈은 지난 해 4승 2패 평균자책점 2.82로 승승장구하다 부상 때문에 브레이크가 걸리고 말았다. 지난 해 6월 오른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고 재활에 몰두한 박종훈은 지난 시즌을 마친 뒤에는 SSG와 5년 총액 65억원에 비FA 다년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등판한 SSG의 새 외국인투수 숀 모리만도는 5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면서 기대감을 높였다. 모리만도의 최고 구속은 147km까지 나왔고 슬라이더, 포크볼, 커브 등 다양한 변화구도 구사하며 실전 점검을 마쳤다.
전반기를 1위로 마친 SSG는 박종훈과 문승원의 복귀, 그리고 새 외국인선수 모리만도와 후안 라가레스의 합류로 선두 질주에 날개를 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SSG 랜더스의 박종훈이 투구하고 있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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