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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공개 사과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는 모습.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尹下無人'(윤하무인·윤 대통령과 안하무인을 합친 용어) 글을 올리며 비판 수위를 끌어올렸던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정부의 '사적채용 논란'과 관련, 대통령의 공개 사과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벌였다.
디지털타임스에 따르면 고민정 의원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알리면서 "지인찬스 등 '사적 채용' 윤석열 대통령 대국민 사과 요구 1인 시위"라는 제하의 글을 남겼다.
해당 글은 보도자료의 형태로 작성됐으며 고 의원의 의중이 담겼다.
"윤 대통령실의 잇따른 사적채용 문제가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고 의원(서울 광진구을)이 '책임자 경질 및 윤석열 대통령 사과'를 촉구하며 1인 시위에 나섰다", "고민정 의원은 19일 오전 8시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대통령 대국민 사과를 요구한다'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한 시간 동안 1인 시위를 진행했다" 등의 내용이 담겼다.
또 "고 의원은 '잇따른 사적 채용과 지인찬스 논란 등으로 정부 인사 기준과 검증에 대한 신뢰가 무너지고 있는데도 대통령실 누구도 책임지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순방에 민간인 수행 논란을 자초한 당사자인 인사비서관과 대통령 친인척과 지인 등 사적채용을 허용한 총무비서관, 모든 논란의 최종 결재권자인 비서실장의 책임을 물어 경질해야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고 의원은 윤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도 요구했다" 등의 내용도 있다.
고 의원에 따르면, 그는 매일 오전 8시부터 한 시간 동안 용산 대통령실 앞(삼각지역 13번 출구 앞)에서 1인 시위를 계속할 계획이라고 한다.
1인 시위 현장 사진도 공개됐는데, 고 의원이 들고 있는 팻말엔 '친인척·지인으로 가득찬 윤석열 궁궐', '총괄 책임자 비서실장, 인사담당 인사비서관·총무비서관 경질!',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를 요구한다!' 등의 내용이 적혔다.
앞서 전날 고 의원은 '尹下無人'(윤하무인)이라는 제하의 글에서 "대통령 순방에 민간인 수행원의 당사자인 인사비서관 그리고 최종 결제했을 비서실장. 대통령실 '사적채용'(친인척·황사장 아들·우사장 아들·코바나컨텐츠 직원)을 승인한 총무비서관. 관련자들 중 어느 누구 하나 죄송하다는 말 하는 사람을 보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은 국민 눈높이에 맞춰 적극적 소통을 하겠다며 도어스테핑을 하지만 선택적 답변뿐 안하무인으로 모르쇠를 일관하는 대통령을 보며 대통령께서 소통하고 있는 국민들은 도대체 누구인지 모르겠다"며 "대통령의 불통과 비선. 우리 국민들은 다 아는데 대통령께서만 모르시는 것 같다"고 직격했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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