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소연 동점골' 콜린 벨호, 일본에 1-2 패배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지소연이 동점골을 터뜨리며 분전했지만 아쉽게 일본에 패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은 19일 오후 4시 일본 가시마의 가시마 사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1차전 일본전에서 1-2로 패했다.

한국은 최전방에 최유리와 손화연을 배치했다. 중원에서 조소현, 지소연, 이영주가 호흡을 맞췄다. 수비진은 장슬기, 심서연, 임선주, 김혜리, 추효주로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김정미가 꼈다.

한국은 전반 32분 일본에 선제 실점을 내줬다. 심서연이 걷어낸 공이 장슬기에 다리에 맞고 흘렀다. 그 공을 나루미야 유이가 컷백으로 내줬다. 미야자와 히나타가 침착하게 골문으로 집어넣었다.

실점 이후 한국은 동점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전반 35분 최유리가 중거리 슛을 시도했다. 하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이어 45분 높은 크로스를 최유리가 헤더로 추효주에게 내줬다. 추효주는 슛을 시도했다. 하지만 골문 위로 벗어났다.

후반 13분 지소연의 동점골이 터졌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공을 잡은 지소연은 일본 수비진의 압박을 받는 상황에서 공을 지켜냈다. 이어 터닝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후반 19분 일본에 다시 실점했다. 우에키 리코가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뒤 패스를 내줬다. 공이 애매한 위치로 갔다. 하지만 수비 위치 선정에 아쉬움을 보였다. 나가노 후카가 공을 잡았다. 후카가 득점으로 연결했다.

한국은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후반 20분 지소연이 다시 한번 득점을 노렸다. 하지만 다나카 모모코 골키퍼가 손으로 공을 건드렸다. 그 공이 크로스바에 맞고 빠져나갔다. 후반 35분 조소현에게 결정적인 기회가 찾아왔지만, 골대 위로 넘겼다. 후반 추가 시간 지소연이 올린 크로스를 장유빈이 헤더로 연결했다. 하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결국 1-2로 패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