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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레드 블랙’ 어웨이 유니폼을 출시했다.
맨시티는 19일(한국시간) “2022-23시즌에 착용할 원정 유니폼을 공개한다”면서 검정-빨강 대각선 줄무늬 유니폼을 선보였다. 이어 “우리 구단 역사에서 가장 성공적인 시즌 중 하나였던 1969-70시즌 원정 유니폼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했다. 맨시티는 1969년에 FA컵 우승 , 1970년에 리그컵 우승과 유러피언컵 위너스컵에서 우승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맨시티는 1968년부터 1970년까지 검정색-빨간색 세로 줄무늬 유니폼을 원정 경기마다 입었다. 이때 좋았던 성적을 회상하며 ‘검빨’ 원정 유니폼을 자주 만들었다. 1980년대에는 항상 검빨 원정 유니폼을 착용했다. 1990년대에도 검빨 원정 유니폼 역사는 이어졌다. 2000년대 들어서는 주로 써드 유니폼을 검빨로 제작했다.
2010년대에는 단 한 번만 검빨 유니폼을 출시했다. 2011-12시즌에 원정 유니폼으로 검빨 세로 줄무늬 디자인을 채택했다. 맨시티는 해당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종전에서 QPR을 3-2로 꺾고 극적인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그로부터 11년이 지난 올 시즌에 다시 한 번 검빨 유니폼을 꺼냈다.
맨시티는 새 유니폼 모델로 영입생 홀란드를 앞세웠다. 홀란드는 올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독일 도르트문트에서 맨시티로 이적한 스트라이커다. 등번호 9번을 건네받았다. 정통성도 있다. 홀란드의 아버지인 알프 잉에 홀란드는 2000년대 초반에 맨시티 현역 선수로 활약했다.
홀란드 양 옆에는 케빈 더 브라위너와 카일 워커가 자리했다. 이들 외에도 필 포든, 존 스톤스가 패션 모델처럼 자세를 취했다.
[사진 = 맨체스터 시티]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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