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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급기야 MLB.com까지 거론했다. 남은 건 LA 에인절스의 판단이다.
메이저리그가 20일(이하 한국시각) 올스타전을 갖는다. 그러나 미국 언론들의 관심은 내달 초로 다가온 트레이드 데드라인이다. 그리고 그 중심은 단연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다. 오타니의 트레이드 가능성은 최근 계속 언급된다.
급기야 MLB.com이 19일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선수들 중 트레이드 될 가능성이 있는 10명 중 한 명으로 꼽혔다. MLB.com은 데이비드 베드나(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앤드류 베닌텐디(캔자스시티 로열스), 루이스 카스티요(신시내티 레즈), 윌슨 콘트레라스, 이안 햅(이상 시카고 컵스), 호세 로페즈(볼티모어 오리올스), 작 피더슨, 카를로스 로돈(이상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후안 소토(워싱턴 내셔널스)와 함께 오타니도 거론했다.
MLB.com은 “언뜻 보면 에인절스가 오타니를 트레이드 한다는 생각은 우스꽝스럽다. 타석과 마운드에서 올스타 경력 때문에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가치 있는 선수로서, FA 자격까지 단지 1년 남았다. 에인절스로 많은 유망주를 데려올 수 있다”라고 했다.
계속해서 MLB.com은 “28세의 선수를 이적시키는 건 에인절스 팬들에겐 인기 없는 움직임이지만, 에인절스가 개선할 수 있는 영역의 수를 고려할 때, 그것은 미친 생각이 아니다”라고 했다. 미국에서 가장 공신력 있는 사이트에서 이 정도로 거론한다면, 오타니의 트레이드는 언제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다.
오타니가 트레이드 돼야 할 이유는 수 차례 언급됐다. 에인절스가 과거 악성계약에 워낙 발목을 잡혔던 터라 트레이드를 생각할 수밖에 없다. 또 언급하지만, 에인절스로선 오타니를 2023-2024 FA 시장에서 빅마켓 팀에 빼앗기면 남 좋은 일만 시키는 꼴이다. FA가 되기 전에 팔아야 역대급 반대급부를 뽑아낼 수 있다.
트레이드 마감일은 내달 3일이다. 약 2주 남았다. 물밑에서 타 구단 접촉 및 시도가 없었다면 갑자기 카드를 맞추기엔 시간이 촉박해 보인다. 그러나 메이저리그는 철저히 비즈니스 논리로 움직인다. 언제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
[오타니.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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