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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 블로그 캡처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홍준표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연합뉴스 통신 구독료를 대구시에서 1년에 1억 원 가까이 낸다고 하는데 공무원들이 이를 컴퓨터로 찾아보는 사람이 없다”며 “오늘부터 구독료 납부를 취소한다”고 말했다.
이데일리에 따르면 홍 시장은 “이건 아마 전국 지자체 모두 해당하는 사항일 거다. 스마트폰 뉴스 시대에 보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데 늘 해오던 관성으로 전국 지자체가 구독료를 TV시청료 처럼 강제 징수 당하는 느낌”이라며 “세금 낭비라는 인상을 지울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가기간 통신망으로 그 기능이 회복되면 그때 재구독 여부를 고려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홍 시장의 연합뉴스 구독취소 선언은 공교롭게도 전날 연합뉴스가 홍 시장의 과잉의전 논란을 보도한 지 하루만에 나온 것이다.
연합뉴스는 전날 “구내식당에 간부 전용석이 생기고, 출근길 청사 앞 1인 시위를 막는 등 과도한 의전이 집행되고 있다”며 홍 시장이 과잉 의전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홍 시장은 “구내식당 구석진 자리에 가림막 하나 설치했다고 별궁이이라 하고 시청청사 내에서 1인 시위를 하는 것은 부당하니 밖에서 하라고 지시한 걸 과잉단속이라고 한다”며 “시정에 불만이 있으면 정면으로 비판하라. 되지도 않은 가십성 기사로 흠집이나 내보내지 말고”라며 연합뉴스의 보도를 ‘못된 심보’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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