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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 맨유)의 팬이자 아스널 팬인 영국 방송인 피어스 모건은 호날두가 마음이 떠났다고 주장했다.
호날두는 아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훈련에 참여하지 않은 상황이다. 맨유는 현재 태국과 호주에서 프리 시즌 투어를 진행 중이다. 하지만 호날두는 '가족 문제'를 이유로 함께 하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호날두가 맨유에 합류하지 않은 이유가 팀을 떠나기 위해서라는 주장이 나왔다.
맨유는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6위를 기록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가 아닌 UEFA 유로파리그(UEL)에 출전한다. 호날두는 UCL에서 뛰길 원한다. 호날두는 바이에른 뮌헨, 바르셀로나, 첼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연결됐다. 하지만 호날두를 원하는 팀이 없다. 친정팀 스포르팅 임대설이 나왔지만, 이 소식은 호날두가 거짓이라고 직접 반박했다.
호날두가 새로운 팀을 찾지 못했지만, 모건은 호날두가 맨유를 떠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모건은 20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와 인터뷰를 통해 "나는 지난 한 주 동안 꽤 많은 연락을 했다. 나는 호날두가 맨유를 위해 경기를 뛸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생각한다"라며 "나는 호날두의 마음이 떠났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모건은 "나는 호날두와 나눴던 대화 내용을 말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호날두는 맨유가 자신의 야망과 함께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라며 "내 생각에 호날두는 그들이 체결한 계약, 그들이 지난 시즌에 보여준 헌신, 그리고 UCL에 출전하지 못하는 것을 문제라고 느끼는 것 같다. 나는 호날두가 어딘가 꽤 놀라운 곳으로 가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아스널 팬인 모건은 호날두에게 과거 아스널 유니폼을 선물할 정도로 아스널에서 호날두가 뛰는 모습을 보고 싶어 한다. 모건은 "아스널 팬들은 내가 호날두를 아스널로 오도록 설득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라며 "그가 가브리엘 제주스, 에디 은케티아와 함께 최전방에 서는 것은 환상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 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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