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길 자격이 있는 경기라고 만족감을 표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0일 오후 7시 일본 도요타의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1차전 중국전에서 3-0으로 이겼다.
한국은 전반 38분 중국 수비수 주 천제의 자책골로 앞서 나갔다. 이어 후반 9분 김진수의 헤더 연결을 받은 권창훈이 공을 밀어 넣으며 두 번째 골을 넣었다. 쐐기골은 조규성이 터뜨렸다. 고영준이 찔러준 패스를 조규성이 침착하게 골문으로 집어넣었다.
벤투 감독은 경기 후 방송 인터뷰에서 "승리가 중요한 경기였다. 공정한 승리였다. 중국이 내려설 것을 예상했다. 우리는 좋은 경기를 치렀다. 최대한 회복해서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다"라고 했다.
동아시안컵은 짧은 일정 동안 3경기를 치러야 한다. 덥고 습한 날씨 속에서 다음 경기까지 회복을 얼마나 빠르게 하느냐가 관건이다. 한국은 24일 홍콩과 2차전을 치른 뒤 27일 일본과 최종전을 치른다. 마지막 일본전이 이번 우승 향방을 가리는 데 아주 중요한 경기가 될 것이다.
벤투 감독은 "선수들의 컨디션이 그렇게 좋지 않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 경기력을 올려야 한다. 우리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며 "더운 날씨에서 관리를 잘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도 벤투 감독은 경기력에 대한 만족감을 표했다. 벤투 감독은 "전반적으로 좋은 경기였다. 볼 점유율도 높았다. 90분 내내 경기를 지배했다"라고 말했다. 득점에 대해 아쉬움도 표했다. 벤투 감독은 "3득점을 올렸지만, 더 득점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길 자격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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