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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임유리 기자] 부활 김태원이 곡을 쓰면서 수정을 1204번이나 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20일 밤 방송된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 예능 프로그램 ‘대한외국인’에는 부활의 김태원이 출연했다.
이날 김용만은 “김태원 씨가 정말 아무것도 안 하는 것 같지만 뭔가 굉장히 많이 하고 있다. 특이한 분이다”라며, “요즘 가장 에너지를 쏟고 있는 일은 뭐냐”고 물었다.
그러자 김태원은 겨울에 발매할 예정인 부활 14집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태원은 “사람들이 옛날에도 그랬지만 지금도 싱글을 추구하지 나머지 곡들에 관심이 없으신 경향이 많은데 우리라도 사명감을 갖고 돈은 좀 들지만 LP로 하자고 했다”라며 부활 14집이 LP로 발매될 것이라 전했다.
이어 김용만은 “그동안 부활의 주옥같은 곡들이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거의 다 김태원 씨가 만든 거다”라며, “평소에 음악 작업은 어떻게 하시냐”고 물었다.
이에 김태원은 “쏟아진다고나 할까. 이렇게 보면 (영감이) 다 떠다닌다. 그걸 잡는다”라며, “결국은 끝없는 수정이라고 봐야 된다. 그런데 그걸 멤버들에게 들킨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김태원은 “작곡을 비밀스럽게 하는 스타일이다. 그런데 핸드폰으로 (멤버들에게) 자료를 보냈는데 숨기지 못해서 1204번 수정했다는 숫자가 붙어 있었다. 1204번 수정을 한 거다”라며, “멤버들이 작곡이 꿈이었는데 그걸 보고 우리가 할 게 아니라며 작곡을 접었다”라고 털어놔 놀라움을 자아냈다.
[사진 = 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 방송 캡처]
임유리 기자 imyo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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