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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런던 유주 정 통신원] 프랑스 리그앙 올림피크 리옹의 공격형 미드필더 루카스 파케타가 영국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새 영입 타깃 명단에 올랐다.
현지시간 20일 영국 매체 미러는 풋볼팬캐스트 보도를 인용해 “토트넘이 파케타 영입전에서 유리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미러에 따르면 당초 리옹은 파케타의 몸값으로 5500만 파운드(한화 865억 원)를 불렀지만, 현재 이 금액은 3400만 파운드(535억 원)까지 떨어진 상태다. 여기에 협상까지 제대로 벌인다면 예상보다 훨씬 싼값에 영입이 가능해질 수도 있다는 게 매체 분석이다.
파케타는 1997년생으로 다음 달 스물다섯 살이 된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출신으로 자국 구단 플라멩고를 거쳐 지난 2019년 1월, 5년 장기 계약과 함께 이탈리아 세리에A AC 밀란으로 이적했다. 당시 이적료는 3500만 유로(470억 원) 수준이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AC 밀란과의 인연은 오래 가지 못했다. 파케타는 마흔네 경기에 출전해 1골 3득점을 올린 뒤, 지난 2020년 9월 리옹과 계약을 맺었다. 몸값은 1800만 유로(242억 원), 절반 가까이 떨어진 상태였다.
우려가 많았지만 프랑스 무대와의 궁합은 잘 맞았다. 파케타는 이후 리옹에서만 77경기에 출전해 21골 13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2021-22시즌엔 안정적인 주전으로 자리잡으며 리그앙 최고의 외국인 선수로 꼽히는 데 이르렀다. 그런가 하면 브라질 대표팀의 부름도 꾸준히 받고 있다.
현재 토트넘 외에도 맨체스터 시티와 파리 생제르맹, 아스널 등이 파케타에게 눈독을 들이고 있다. 미러는 “파케타가 토트넘에선 더 많은 출전 시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영국 축구전문매체 HITC는 지난주 “피케타는 프리미어리그 그 어느 구단에 가도 성공적인 영입 사례가 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특히 토트넘에선 손흥민과 히샬리송 같은 공격수들과도 경쟁을 벌이게 될 거라며 아스널행을 조심스럽게 추천하기도 했다.
[사진 = AFPBBNews]
유주정 통신원 yuzuj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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