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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그룹 LPG 출신 방송인 한영이 남편인 트로트 가수 박군과의 결혼 생활 고민을 토로했다.
한영은 20일 밤 10시 20분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다양한 에피소드를 전했다.
이날 '라디오스타'를 방문한 한영은 '트롯특전사' 박군과의 결혼 생활부터 현실 고민거리, 박군과의 8cm 키 차이를 실감한 의외의 순간까지 모두 털어놔 호기심을 자극했다.
"박군의 '라디오스타' 방송분을 너무 재밌게 시청했다"라고 전한 한영은 "(박군이) 저를 보고 자꾸 엄마 같다, 그걸 넘어서 할아버지 같다고 얘기를 해서 너무 서운했다. 말하는 것까지는 괜찮은데 해명은 해라"라며 말했다. 이어 "남편 팬분들 연령층이 높은데, 저에게도 관심이 많아서 노출을 줄이고 있다"라며 능청스러움을 드러냈다.
이어서 한영은 '결혼이 실감 날 때?' 질문에 "챙겨야 하는 게 많아졌을 때 느낀다. 저는 평소 깔끔한 스타일인데 남편은 옷을 벗고 그대로 두는 등 저랑 반대다"라고 전했다. 또한 "강동원 씨 키가 186cm인데 저랑 다리 길이는 같다"라고 고백한 한영은 "남편과 키 8cm 차이다. 저는 귀엽다고 생각했는데, 결혼식에서 키스한 사진을 보니까 제가 고개를 돌려서 (키스를) 하고 있더라, 보통 신랑이 고개를 돌리는데..."라며 키 차이를 느낀 순간을 공유했다.
박군과의 신혼 생활 외에도 한영은 모델 선배 현영과 얽힌 이야기도 전했다. "많은 분들이 저랑 현영 선배 이름을 헷갈려 하신다. 헷갈릴 수는 있지만, 박군 하트 옆에는 제 이름만 쓰여야 한다"라며 귀여운 모습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현영 언니가 데뷔 초에 '네가 (이름) 바꿔~'라고 하셨던 거 같다"라며 성대모사로 웃음을 안겼다.
또한 한영은 '원조 군통령'으로 사랑을 받았던 LPG 활동 당시 비하인드를 대방출했다. "'캉캉'에는 180도로 다리를 찢는 퍼포먼스가 있었다. 발목이 퉁퉁 붓는 피로골절을 겪었다"라며 아찔한 사연도 전했다.
한편 '라디오스타'에서 화려한 입담을 뽐낸 한영은 4월 박군과 결혼식을 올려 많은 관심을 받을 바 있다. 한영은 앞으로도 다양한 방송을 통해 대중과 소통을 이어갈 예정이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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