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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석희 기자]대한민국 뉴미디어 전문방송 중 최장수 프로그램은 무엇일까. 한국낚시채널(이하 FTV)의 ‘붕어낚시 월척특급’(이하 월척특급)이 주인공이다. 월척특급은 2002년 7월 첫방송을 시작해 20년 동안 783회 째 방송을 이어가고 있다.
많은 프로그램이 시청률이 낮거나 돌발적 변수로 중도에 폐지되는 방송 환경에서 동일 타이틀로 10년 이상을 넘기는 이른바 장수프로그램으로 자리 잡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우리나라에서 오랜 역사를 가진 최장수 프로그램은 KBS ‘전국노래자랑’으로 1980년에 첫 방송을 시작했다. KBS '딩동댕 유치원'이 1982년, '추적60분'이 1983년, '가요무대'가 1985년에 각기 첫 방송을 시작해서 현재까지 편성 중이다. 동일 타이틀이지만 MBC에서 시작해 EBS로 옮겨 진행 중인 ‘장학퀴즈’는 1973년 시작되었다. 한국방송 60여 년의 역사상 30년 이상 유지되어온 장수 TV 프로그램은 단 5개뿐이다.
1995년 출범해 28돌을 맞이한 케이블TV의 두 번째 장수 프로그램은 MBC플러스 '주간 아이돌'이다. 2011년 7월 첫 방영되어 현재도 편성중이다. 20년째 방송중인 FTV의 '월척특급'은 대한민국 뉴미디어 전문채널 콘텐츠의 살아있는 역사라 해도 무리가 없을 것 같다. ‘월척특급’은 단순한 프로그램으로써의 가치는 물론 전문채널 외 낚시 프로그램의 태동에도 영향을 끼쳤다. 그 외 낚시게임, 낚싯대 등의 이름으로도 사용되었으며 환경보호 등 건전한 낚시문화 정착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집 다큐멘터리 <월척특급, 무한도전의 역사>는 7월 25일 밤 11시 10분 한국낚시채널 FTV에서 방영된다.
[사진=FTV]
이석희 기자 goodlu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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