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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리즈 유나이티드 출신 노엘 웰란(47)은 토트넘이 멤피스 데파이(28, 바르셀로나)를 노리는 것이 옳은 것인지 의문을 품었다.
데파이는 지난 시즌 올림피크 리옹(프랑스)에서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바르셀로나에서 전반기는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첫 16경기에서 10골을 터뜨리며 해결사 역할을 해줬다. 하지만 이후 햄스트링 부상과 아킬레스건 부상을 당했다. 2달 가까이 경기장에 못 나온 데파이는 복귀 후 11경기에서 4골을 터뜨렸다.
데파이가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바르셀로나는 빠르게 공격진 보강에 나섰다.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33)을 데려왔다. 오바메양은 바르셀로나에서 23경기 13골 1도움을 기록하며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았다. 이어 이번 시즌을 앞두고 바르셀로나는 세계적인 골잡이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3)를 영입했다. 데파이의 입지가 좁아졌다.
입지가 좁아진 데파이를 토트넘 홋스퍼가 노리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지난 17일(한국시간) "토트넘은 클레망 랑글레 임대 협상 당시 데파이에 대해 문의했다. 이적 가능성은 열려있다"라며 "데파이는 바르셀로나에서 주전으로 뛰고 싶지만, 출전 시간이 없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이적 시장에서 적극적인 행보를 보인다. 이반 페리시치, 프레이저 포스터, 이브 비수마, 히샬리송, 클레망 랑글레, 제드 스펜스를 차례대로 영입했다. 더 많은 자원을 원하고 있으며 데파이, 제임스 매디슨 등이 연결되고 있다.
하지만 웰란은 데파이 영입에 의문을 품었다. 토트넘에는 이미 좋은 공격진이 있기 때문이었다. 토트넘은 손흥민, 해리 케인, 데얀 쿨루셉스키 그리고 히샬리송이 주전으로 활약할 것으로 예상된다.
웰란은 21일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를 통해 "때때로 한 포지션에 너무 많은 선수가 있을 수 있다. 그는 주중, 주말 경기를 연속으로 출전하지 못할 것"이라며 "히살리송이 오기 전부터 팬들은 토트넘의 스리톱을 보고 바꿀 필요가 없다고 생각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웰란은 "6000만 파운드(약 940억 원)에 히샬리송을 영입했다. 그는 다재다능하다. 여러 포지션에서 뛸 수 있다"라며 "한 구역에 너무 많은 선수가 있다. 거물급 선수들이다. 주전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다. 데파이와 히샬리송 같은 선수들이 모든 경기에 뛰지 못하면 그들을 붙잡는 것은 어렵다. 나는 데파이가 어디에 적합한지 모르겠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 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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