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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런던 유주 정 통신원] 영국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제대로 ‘돈잔치’를 벌이고 있다.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그 어느 구단보다 활발한 영입전을 펼친 데 이어, 추가 영입을 위해 ‘계륵’ 7명을 본격적으로 매각할 전망이다. 이를 통해 한화 2000억 원에 가까운 돈을 끌어모을 수 있다는 계산에서다.
현지시간 21일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토트넘이 안토니오 콘테 구단의 영입 희망 타깃들을 데려오기 위해 이 같은 계산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이미 이번 이적시장을 통해 여섯 명을 새롭게 영입했다.
풀백 이반 페리시치, 위고 요리스의 백업이 되어줄 서브 골키퍼 프레이저 포스터, 수비형 미드필더 이브 비수마, 손흥민 및 해리 케인 등과 호흡을 맞추게 될 브라질 출신 공격수 히샬리송, 바르셀로나의 센터백 클레망 랑글레에 이어 주초엔 ‘2부 리그 최고 윙백’으로 꼽혔던 제드 스펜스까지 토트넘의 새식구가 됐다.
여기에 AS로마의 미드필더 니콜로 자니올로, 바르셀로나의 공격수 멤피스 데파이 등 여러 이름이 다음 영입 후보로 떠올라 있는 상태다.
이런 가운데 익스프레스는 가디언을 인용해 “토트넘이 ‘7명 영입’이라는 콘테 감독의 희망사항을 충족시키기 위해 현재 보유 중인 선수 일곱 명을 매각 테이블에 올려놨다”며 “이를 통해 1억 2000만 파운드(한화 1900억 원)를 모을 수 있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방출이 예상되는 선수들로는 미드필더 듀오 해리 윙크스와 지오바니 로 셀소가 대표적이다. 두 선수의 몸값은 각각 1350만 파운드(211억 원), 2000만 파운드(313억 원)로 예상된다.
맷 도허티 역시 1000만 파운드대에 팔려나갈 가능성이 있다. 탕귀 은돔벨레는 말할 것도 없고, 자펫 탕강가와 에메르송 로얄의 이름도 거론된다.
익스프레스는 브리안 힐의 미래도 투명치 않다고 봤다. 힐은 지난해 7월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지만 계속 임대를 돌다 최근 토트넘으로 복귀했다.
매체에 따르면 토트넘은 올여름 이미 1억 파운드(1600억 원)가량을 썼다. 자유계약(FA) 선수 신분으로 쉽게 데려온 선수도 일부 있었지만, 결과적으로는 상당한 지출이었다.
[사진 = AFPBBNews]
유주정 통신원 yuzuj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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