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트리플크라운을 하는 것 외에는 아무런 방법이 없다.”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의 트레이드설이 점점 설득력을 얻는 배경에는 오타니의 FA 자격획득시점(2023-2024)과 에인절스의 현실(만년 하위권+악성계약에 의한 피로감)이 결합됐다. 오타니의 거취는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더 뜨거운 감자가 될 전망이다.
여기에 무엇보다 오타니의 투타겸업 및 퍼포먼스가 독보적이라는 걸 빼놓을 수 없다. 에인절스가 오타니를 트레이드할 때 역대급 반대급부를 얻을 수 있는 근본적인 이유다. 오타니는 올 시즌에도 아메리칸리그 MVP가 유력하다.
성적을 보자. 타자로 89경기서 타율 0.258 19홈런 56타점 51득점 OPS 0.834다. 46홈런 100타점 OPS 0.964를 찍은 작년에 비해 약간 떨어진다. 그러나 투수 성적이 작년보다 크게 향상될 조짐이다. 15경기서 9승4패 평균자책점 2.38. 87이닝 동안 123개의 탈삼진을 잡았다.
이미 작년 9승과 동률을 이뤘다. 탈삼진도 작년 156개를 넘어설 조짐이다. 1918년 베이스루스 이후 104년만에 10승-10홈런 소환을 예약했다. 투타 개인타이틀이 없어도, 투타에서 이 정도로 메이저리그 상위권 스탯을 찍으면 MVP를 예약할 수밖에 없다는 게 미국 언론들의 시선이다.
디 어슬레틱은 21일(이하 한국시각) MVP 및 개인상 레이스를 분석했다. 오타니의 아메리칸리그 MVP 2연패 배당률은 -110으로 압도적 1위다.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도 +700으로 셰인 맥클라나한(오클랜드 어슬레틱스, +200), 저스틴 벌랜더(휴스턴 애스트로스, +260)에 이어 3위다.
디 어슬레틱은 “올해 아메리칸리그 MVP는 오타니다.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오타니와 경쟁할 방법이 없다. 두 슈퍼스타는 WAR 4.7로 교착상태지만, 저지는 트리플크라운을 하는 것 외에는 아무런 방법이 없다”라고 했다.
저지도 전반기에 엄청난 성적을 올렸다. 89경기서 타율 0.284 33홈런 70타점 74득점 OPS 0.982다. 아메리칸리그 홈런, 득점 1위, 타점, 장타율(0.618), OPS 2위. 저지로선 더 많은 부문에서 1위에 올라야 오타니와 경쟁할 수 있을 듯하다.
같은 날 NBC5시카고도 “오타니는 투수와 강타자로서 더욱 뛰어난 투타겸업을 하고 있다. 타격은 19홈런 56타점으로 지난 시즌에는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투수로 15경기서 평균자책점 2.38로 마운드에서 더 많이 얻어냈다”라고 했다.
[오타니.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