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현♥' 미자 "母 전성애, 결혼 3주 만에 2세 압박" ('금쪽상담소')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코미디언 미자가 어머니 전성애의 2세 압박으로 인한 갈등을 고백했다.

22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는 지난 4월 방송인 김태현과 결혼한 코미디언 미자가 어머니 배우 전성애와 함께 출연, 솔직하게 고민을 털어놨다.

이날 미자는 "아이를 향한 압박이 너무 심해졌다. 오히려 시어머니는 굉장히 쿨하시다. '너희가 갖고 싶으면 갖고 언제든 편한 대로 해라'라고 하셨다. 그런데 엄마는 결혼 20일 차부터 시작했다"며 호소했다.

이어 "'아이를 언제 낳을거냐'며 약을 지어왔다. 또 내가 음주를 하는 콘텐츠를 만들고 있다. 그게 메인 직업인데 술을 끊으라고 한다. 아이를 위해서, 아이를 낳아야 하는데 몸을 만들어야 하지 않냐고 압박을 해서 부딪힘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에 전성애는 "신랑도 나이가 있고 그러니까 우려가 되는 거다. 부모가 젊을 때 낳아야 아이들이 건강하지 않느냐. 그런 걸 생각한 거다"며 "압박이라고 하면 할 말이 없는데 왜 요새 애들은 부모가 한 마디 하면 잔소리고 압박이라고 하느냐. 우리 때 같으면 그냥…. 아이고, 그냥 한 마디 던진 거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를 들은 미자는 "한 마디를 하면 내가 말씀을 안 드린다. 눈 마주칠 때마다 하고 연락할 때마다 한다. 늘 달고 다니는 이야기다. 좋은 이야기도 한 두 번 들어야 하는데 스트레스를 받기 시작한다"며 말했다.

하지만 전성애는 "친정엄마가 그런 거 걱정 안 해주면 누가 해주냐. 시어머니가 하시겠느냐 주변 친구들이 하겠느냐. 친정엄마니까 할 수 있는 거다. 그런 이야기해주는 엄마는 훌륭한 엄마다. 그래서 이야기한 거다"며 뜻을 꺾지 않았다.

[사진 =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방송 캡처]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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