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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토론토 타선이 '대폭발'했다. 장단 29안타를 몰아쳤고 한 경기에 무려 28득점을 챙겼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23일(한국시각)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28-5로 크게 승리했다.
이날 토론토는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가 7타수 6안타 5타점 3득점, 라이멜 타피아가 7타수 3안타 6타점 2득점, 대니 젠슨이 6타수 3안타 6타점 4득점, 맷 채프먼이 6타수 3안타 4타점 3득점,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4타수 3안타 2타점 4득점, 보 비셋이 5타수 3안타 2타점 3득점, 알레한드로 커크가 6타수 3안타 2득점을 몰아치면서 보스턴을 망연자실하게 만들었다.
토론토는 3회초 공격에서만 7득점을 집중하며 10-0으로 달아났다. 타피아는 2사 만루 찬스에서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을 날려 만루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타피아의 타구는 담장을 넘어가지 않았지만 중견수 재런 두란이 아예 타구 방향을 잃어 버리면서 주자들이 모두 득점할 수 있는 빌미를 제공했다.
토론토의 화력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4회초 4득점에 이어 5회초 공격에서는 대거 11득점을 폭발, 보스턴의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보스턴도 나름 10안타를 때렸지만 토론토에 비할 바는 아니었다.
이날 마운드에서는 토론토 선발투수 케빈 가우스먼이 5이닝 동안 108구를 던지며 7피안타 10탈삼진 3실점으로 막으면서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7승째. 가우스먼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3.00이 찍혔다. 반면 보스턴 선발투수 네이선 이볼디는 2⅔이닝 9피안타 8실점으로 고개를 숙였다.
토론토는 이날 대승으로 4연승을 거뒀다. 51승 43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를 지킨 토론토는 같은 지구 4위인 보스턴과의 격차를 3경기로 늘리는데 성공했다.
[대니 젠슨, 라이멜 타피아,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 등 토론토 블루제이스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토론토는 한국시각으로 23일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서 28득점을 폭발하며 28-5 대승을 거뒀다.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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