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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오후 경기도 과천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과천분원에서 열린 장·차관 국정과제 워크숍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홈페이지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2달 만에 30%대로 지지율 하락세를 보인 것에 대해 대통령 본인과 대통령실의 문제라는 지적이 쏟아졌다.
이데일리에 따르면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3일 방영된 TV조선 ‘강적들’에 출연해 “윤 대통령의 문제는 지지하다가 이탈한 지지율인데 이들이 바라는 건 대통령의 유연하고 겸손한 모습”이라며 “그럼 대통령은 사과하면 된다”고 말했다.
금 전 의원은 “(국민들은) 대통령이 경험이 없고 모르는 게 많다는 걸 당연하게 생각한다”며 “다만 국민들은 그럴 때 주위 얘기를 잘 듣고 국민이 지적하면 겸손하게 받아들이는 태도를 원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최근 대통령실 행보 중 제일 기가 막히고 하품이 나왔던 게 ‘대통령이 경제부총리를 1대4로 압박면접을 했다’고 홍보한 것”이라며 “대통령이 경제를 어떻게 경제부총리보다 더 잘 아나. 정말 과거스러운 홍보방식”이라고 쏘아붙였다.
함께 출연한 박성민 정치 컨설턴트 대표도 “(대통령실은) ‘우리 일 열심히 하고 있고 정책도 올바로 가고 있는데 홍보가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대통령실과 본인과 여당은 문재인 정부보다 잘하고 있는 거 아니냐고 (반박하는데) 이건 중도층이 보면 황당한 일”이라며 수용하지 않는 태도를 꼬집었다.
박 대표는 “문재인 정부 때도 비판하면 인정 않고 책임과 사과도 하지 않았다. 모든 걸 청와대에서 반박했는데 (제가) 반박강박증이 있는 것 아니냐고 했다”며 “윤 대통령도 ‘그런 우려가 있다는 걸 잘 알고 있다’고 수용할 줄 알아야 하는데 짜증·화가 난 채로 다 반박만 하고 있다”고 거듭 비판했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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