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박승환 기자] "야수들의 집중력 있는 타격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
SSG 랜더스는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10차전 원정 맞대결에서 5-4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8연승을 질주했다.
이날 SSG의 선발 윌머 폰트는 1회부터 투런홈런 2개를 내주는 등 힘겨운 스타트를 끊었다. 하지만 이후 이닝을 모두 실점 없이 막아내는 저력을 선보였고, 6이닝 동안 투구수 100구, 7피안타(2피홈런) 3볼넷 2탈삼진 4실점(2자책)으로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를 기록하며 시즌 12승째를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박성한이 4타수 1안타 2타점으로 가장 중요한 상황에 안타를 뽑아내며 두 경기 연속 결승타를 만들어냈다. 그리고 전의산과 김강민이 각각 솔로홈런을 쏘아 올렸고, 최지훈이 1안타(3루타) 1타점 1득점으로 좋은 타격감을 뽐내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김원형 감독은 경기가 끝난 후 "폰트가 1회 4실점을 했지만, 6이닝까지 마운드를 지켜줬고, 그 사이 (전)의산이와 (김)강민이의 홈런을 시작으로 야수들의 집중력 있는 타격으로 경기를 승리할 수 있었다"고 경기를 총평했다.
이날 1점차 리드를 지켜낸 불펜 투수들의 활약도 빼놓지 않았다. 김원형 감독은 "금요일(22일) 경기에 이어 불펜으로 나선 (김)택형, (노)경은, (서)진용이의 호투로 1점차 승부를 잘 막아줬다. 후반기를 좋은 분위기로 시작할 수 있었고, 모두 선수들의 힘인 것 같다"고 미소를 지었다.
사령탑은 "오늘 (김)강민이가 오랜만에 부상 후 스타팅에 나갔는데, 제 역할을 잘 해줬고, 1800경기 출장을 축하한다"며 "(박)성한이도 중요한 순간에 결승타를 기록했고, 또 5회 호수비를 보여줬는데 깜짝 놀랐다. 순간적으로 센스를 발휘하기 쉽지 않은데 정말 잘한 플레이"라고 칭찬을 쏟아냈다.
[SSG 랜더스 김원형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