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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호베르투 피르미누(30, 리버풀)가 정든 리버풀을 떠날 수 있다는 소식이다.
이탈리아 매체 ‘투토 메르카토’는 24일(한국시간) “유벤투스가 피르미누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다. 2,300만 유로(약 309억 원)를 투자해 피르미누를 데려오려고 한다. 피르미누 몸값은 더 높아질 수 있다”고 전했다.
영국 매체 ‘리버풀 에코’ 역시 같은 소식을 전했다. 유벤투스에서 리버풀 측에 피르미누 이적 협상을 제안했지만 리버풀이 반응하지 않자 입찰 금액을 더 높일 것이라는 보도가 이어진다. 유벤투스가 리버풀 입맛에 맞는 금액을 제시하면 피르미누 소속이 유벤투스로 바뀔 수 있다.
피르미누는 ‘마누라 트리오’ 중 한 명으로 리버풀 부흥기를 이끌었다. 리버풀은 최근 수년 동안 사디오 마네(마), 피르미누(누), 모하메드 살라(라) 쓰리톱을 세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는 물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까지 일궜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마네가 먼저 팀을 떠났다. 마네의 새 팀은 독일 바이에른 뮌헨이다. 살라는 이달 초에 리버풀과 3년 재계약을 맺었다. 트리오 중 피르미누는 리버풀 잔류와 유벤투스 이적 2가지 선택지 중에서 고민해야 하는 입장이다.
피르미누는 리버풀에서 뛴 7시즌 동안 327경기 출전해 98골과 74도움을 기록했다. 마네, 살라보다는 공격 포인트가 적지만 공격 연계 작업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핵심 선수로 활약했다. 하지만 지난 2021-22시즌에 영입생 루이스 디아스, 디오고 조타에게 밀렸고, 이번에는 다르윈 누녜스까지 합류해 주전 경쟁이 더욱 어려워졌다. 피르미누 이적설에 무게가 실리는 이유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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