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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파리생제르망(PSG)의 네이마르가 일본 J리그 클럽과의 경기에서도 특유의 다이빙을 선보였다.
PSG는 25일 오후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감바오사카와의 친선경기에서 6-2 대승을 거뒀다. 네이마르는 이날 경기에서 2골 1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친 가운데 전반전 초반 페널티킥을 유도하는 플레이로 승부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네이마르가 후반 29분 페널티지역 왼쪽을 돌파하는 상황에서 감바오사카의 수비수 미우라가 태클을 시도했다. 미우라의 태클 순간 네이마르는 방향을 전환하며 태클을 피했다. 태클을 시도한 미우라의 양쪽 다리가 모두 네이마르를 지나친 후 네이마르는 터치가 없는 상황에서 갑자기 점프를 하며 쓰러졌다. 네이마르는 별다른 접촉 없이 넘어졌지만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키커로 나선 네이마르는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PSG는 전반 28분 사라비아의 선제골에 이어 전반 32분 네이마르가 페널티킥 추가골을 기록해 순식간에 점수차를 벌렸고 결국 대승을 거뒀다.
영국 더선은 네이마르의 페널티킥 유도 장면을 주목했다. 이 매체는 '네이마르가 의미없는 친선 경기에서 극적으로 넘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미우라는 네이마르와 살짝 스친 것 처럼 보였지만 네이마르는 쓰러졌다'고 전했다. 또한 '네이마르가 월드클래스 다이빙을 선보였다' '상대를 가리지 않고 장난을 치는 네이마르는 친선경기에서도 다이빙을 하고 있다' 등 다양한 팬들의 반응을 소개했다.
네이마르는 페널티킥 득점 이후 전반 39분 메시의 득점을 어시스트한데 이어 후반 15분에는 상대 수비 뒷공간을 침투한 후 골키퍼까지 제친 후 오른발 슈팅으로 멀티골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네이마르는 2022-23시즌을 앞두고 거취가 불투명하다. 지난시즌 PSG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기 탈락 이후 네이마르는 거센 비난을 받았고 최근 이적설이 주목받고 있다. 네이마르는 일본 투어 기간 중 "클럽에 잔류하고 싶다"면서도 "클럽은 나에게 아무런 이야기도 하지 않았다. 클럽이 나에 대해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는지 모르겠다"며 답답함을 나타내기도 했다.
화려한 드리블 돌파와 기술을 선보이는 네이마르는 유럽 5대리그에서 가장 많은 파울을 당하는 선수로 알려져있다. 네이마르는 지난 2016년 이후 1040회의 파울을 당해 유럽 5대리그에서 활약 중인 선수 중 가장 많은 파울을 당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반면 상대 선수와의 사소한 접촉에서 쓰러지며 파울을 유도하는 플레이가 많아 다이빙 논란도 이어지고 있다.
[네이마르에게 태클을 시도하는 감바 오사카의 미우라.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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