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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김민재(25, 대한민국)가 SSC 나폴리에서 등번호 몇 번을 달까.
김민재는 나폴리 이적이 매우 유력하다. 26일(한국시간)에 메디컬 테스트를 받기 위해 나폴리에 도착한 모습이 사진과 영상으로 공개됐다. 수 시간 내에 공식 발표와 ‘옷피셜’이 나올 예정이다. 김민재는 안정환, 이승우에 이어 한국인 3호 이탈리아 세리에A 진출 선수가 된다.
등번호도 관심사다. 마침 수비수가 선호하는 낮은 번호에서 2번과 3번이 비어있다. 김민재는 2번과 3번 중에서 하나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 앞서 튀르키예 페네르바체에서는 1년간 3번을 달았고, 중국 베이징 궈안에서는 3년간 2번을 달았다.
K리그1 전북 현대에서 뛰던 시기에는 신인으로 입단하자마자 3번을 받았다. 전북 입단 전에 잠시 뛰었던 K3리그 경주한수원에서는 20번이었고, 연세대학교에서는 3번, 수원공고에서는 4번을 달았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에서는 4번만 착용했다.
주전급 번호 중에서 2번, 3번을 제외한 모든 번호는 주인이 있다. 4번은 수비형 미드필더 디에고 뎀메, 5번은 센터백 후안 제주스, 6번은 왼쪽 수비수 마리오 루이, 7번은 공격형 미드필더 엘리프 엘마스, 8번은 중앙 미드필더 파비앙 루이스, 9번은 스트라이커 빅토르 오시멘의 번호다.
10번은 아무도 달 수 없다. 나폴리 레전드인 디에고 마라도나가 현역 시절에 사용했던 번호이며, 나폴리가 구단 영구 결번으로 지정한 번호이기 때문이다. 11번은 측면 공격수 이르빙 로사노, 12번은 골키퍼 다비데 마르펠라, 13번은 센터백 아미르 라마니의 번호다.
이외에도 1군 선수 중에서 피오트르 지엘린스키는 20번, 마테오 폴리타노는 21번, 지오바니 디 로렌소는 22번 유니폼을 입고 활약 중이다. 큰 변수가 없는 한 김민재는 2번 혹은 3번 중에서 새 유니폼을 고를 것으로 보인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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