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송일섭 기자] 프로 입단 선배에 이어 메이저리그 132홈런의 강타자도 잡았다.
27일 경기도 수원시 조원동 수원kt위즈파크에서 진행된 '2022 KBO리그' kt 위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만 18세 슈퍼루키가 역동적인 삼진 행진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날 경기는 양 팀의 치열한 공방 끝에 이정후의 결승타에 힘입어 키움 히어로즈가 8-7로 한점차 승리를 거뒀다. kt로서는 박병호가 연타석 홈런을 치며 타격감을 회복했다는 사실에 만족해야 했던 경기였다. 이날 양 팀은 엎치락뒤치락 하는 뜨거운 승부를 벌였다. 5회 말 터진 박병호의 동점 홈런과 김준태의 역전 홈런에 앞서가던 kt는 8회 말 1사 만루서 터진 이정후의 싹쓸이 결승 3타점 3루타에 무너졌다. 9회 말 한 점을 만회 했지만 한점 차 패배는 막을 수 없었다.
아쉽게 패한 경기에서도 값진 수확은 있었다. 만 18세의 고졸 슈퍼루키 박영현의 맹활약 덕분이다. 박영현은 7회 초 심재민이 이정후에게 몸에 맞는 볼, 송성문에게 볼넷을 내주자 위기를 막기 위해 등판 했다.
6회까지 한점 차로 추격하고 있던 kt 입장에서는 이번 위기를 막아내야만 하는 순간이었다. 부담감을 안고 등판한 박영현은 프로 입단 1년 선배인 김휘집과의 첫 대결에서 최고 구속 147Km/h의 직구를 앞세워 6구만에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이어 상대한 푸이그도 146Km/h의 빠른 공으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사를 잡아낸 박영현은 이어 타석에 들어선 전병우를 초구에 134Km/h의 슬라이더로 투수 땅볼로 잡고 이닝을 마감했다. 박영현의 역투로 7회 초를 막아낸 kt는 이어진 7회 말 공격에서 박병호와 김준태의 홈런으로 경기를 역전 시켰다. 비록 8회초 주권이 이정후에게 결승타를 허용하며 경기를 내줬지만 루키의 활약에 kt 팬들의 입가에는 미소가 지어지는 하루였다.
▲ 역투하고 있는 박영현
▲ 무사 1,2루를 무실점을 막은 박영현
▲ 박영현, 위기 막아냈어요
▲ 표정 변화 없는 슈퍼루키
▲ 박영현, 뜨거운 환영 받으며
박영현은 유신고 출신으로 2022 KBO 신인 1차 지명 선수로 kt 위즈에 지명됐다. 2021년 고3때 총 12경기에 등판해 38⅔이닝 5승 1패를 기록했고, 탈삼진 56개와 평균 자책점 0.46을 기록했으며 U-18 대표팀에 승선하기도 했다. 또한 야구 가족으로 화제를 모았는데 친형은 한화 이글스 소속 내야수 박정현이고, 사촌형은 롯데 자이언츠 소속 투수 박명현이다.
[위기를 막아낸 루키 박영현. 사진 = 수원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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