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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잠실 박승환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강릉고 재학 시절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루키' 김진욱을 말소했다. 그리고 2군에서 선발로 준비하고 있던 서준원이 1군의 부름을 받았다.
롯데는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10차전 원정 맞대결에 앞서 엔트리에 변화를 가져갔다. 롯데는 김진욱을 말소 서준원을 1군에 불러 올렸다.
래리 서튼 감독은 지난 26일 경기에 앞서 "김진욱이 불펜 세션을 하는 것을 3주 동안 지켜본 결과 꾸준한 모습이었다. 그 말은 잘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경기력으로는 꾸준히 나오지 않고 있다"며 "불펜에서 던지는 것처럼 임하고, 급해지면 안 된다"는 조언을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투구 내용은 김진욱이 프로 무대를 밟은 후 가장 좋지 않았다. 김진욱은 전날(26일) 잠실 두산전에서 ⅓이닝 동안 2피안타 3볼넷 5실점(5자책)으로 매우 부진했다. ⅓이닝은 김진욱이 프로 무대를 밟은 후 선발로 등판했을 때 최소 이닝 강판이었다.
서튼 감독은 27일 경기에 앞서 "김진욱의 가장 큰 도전 과제는 불펜에서의 좋은 모습이 경기력으로 반복돼서 나오게 하는 것이다. 분명 좋은 모습을 보일 때가 있다. 어제는 꾸준하게 나오지 않은 것이 문제다. 김진욱이 더 성장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지난해 선발로 고전을 면치 못했지만, 불펜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다시 불펜으로 돌릴 생각은 크지 않아 보였다. 서튼 감독은 "모든 것은 멘탈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완벽하게 제구하는 것을 바라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 근방에는 던질 줄 알아야 한다"며 "지금 계획은 2군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해 선발로서의 루틴을 개발하고 정립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진욱의 성장을 위해서는 코치진들의 역할도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사령탑은 "몇 주, 몇 년이 걸릴 것이라고 단언할 수는 없다. 하지만 선수가 스스로 열 수 없는 문을 열 수 있게 코치가 도움을 줘야 한다. 많은 대화, 멘탈과 육체적인 요소에서 조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롯데는 27일 잠실 두산전에 앞서 김진욱을 1군에서 말소하고 서준원을 콜업했다. 서준원은 올해 군에서 15경기에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6.75를 기록한 뒤 1군에서 말소됐고, 6월 막바지부터 2군에서 '선발' 투수로 변신을 준비했다.
올해 퓨처스리그에서 성적은 6경기에서 3승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3.65를 기록 중이며, 지난 12일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6이닝 1실점(1자책), 22일 NC 다이노스전에서는 5이닝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당분간 서준원은 1군에서 선발 투수로 기용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그러나 서튼 감독은 김진욱의 공백에 대해서는 "내일(28일) 경기가 끝난 뒤 발표를 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서준원이 아닌 현재 1군 선수단 내에서 다른 선수가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가 없게 됐다.
[롯데 자이언츠 서준원, 김진욱.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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