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드라마
[마이데일리 = 임유리 기자] 박은빈과 강태오가 손잡기에 도전했다.
28일 밤 방송된 케이블채널 ENA 수목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10화에서는 우영우(박은빈)가 이준호(강태오)에게 데이트를 제안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준호의 고백을 듣고 도망쳐버렸던 영우는 퇴근길에 준호를 기다렸다가 “아직도 나를 좋아합니까”라고 물었다. 이에 준호는 “네, 좋아해요. 저번에 그냥 가버리셔서 섭섭했고요”라고 자신의 마음을 드러냈다.
그때는 죄송했다며 사과한 영우는 “아직도 나를 좋아하면 바로 사귀지 말고 먼저 데이트를 해보면서 서로를 알아가면 어떻겠습니까”라고 제안했다.
좋은 생각이라는 준호에게 영우는 “데이트 시 할 일들을 조사해 목록을 만들었습니다”라며 종이를 내밀었다. 영우가 적은 목록을 본 준호는 “많네요”라며 놀라워했다.
이어 준호는 “집에 데려다주기는 없어요 여기에?”라며 “그럼 추가할까요? 오늘 제가 변호사 님 집까지 바래다 드릴게요”라고 제안했다. 그러고는 “집에 데려다주는 길에 손잡기도 없겠네요?”라고 물었다.
그러자 영우는 “없습니다. 있다고 하더라도 손잡기는 쉽지 않아요. 아버지도 저와 종종 손을 잡고 싶어 했지만 최대 57초까지만 가능했습니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준호가 “57초 이상 잡으면 어떻게 되는데요?”라고 묻자 영우는 “손을 놓고 싶어집니다. 견딜 수 없을 만큼이요”라고 설명했다.
아쉬워하는 준호에게 영우는 “57초까지만이라도 잡겠습니까?”라고 제안한 뒤 손을 내밀었다. 이에 두 사람은 처음으로 손잡기에 나섰지만 결국 영우는 오래 버티지 못하고 먼저 손을 놔버리고 말았다.
사과하는 영우에게 준호는 괜찮다고 말하며 “그럼 오늘은 집에 데려다주기만 해요. 손잡기는 다음에”라며 다음을 기약했다.
[사진 =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방송 캡처]
임유리 기자 imyo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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