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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트레이드 얘기는 끝나지 않았다.
LA 에인절스가 오타니 쇼헤이를 내달 3일(이하 한국시각)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맞춰 타 구단에 보낼 계획이 없다는 보도가 나온 상태다. 오히려 올 시즌이 끝나고 오타니를 트레이드 하는 게 에인절스에 유리하다는 분석도 있다.
때문에 오타니가 올 시즌은 에인절스에서 완주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그러나 오타니가 이번 트레이드 마감일에 맞춰 유니폼을 갈아입을 가능성이 0%까지는 아니라는 보도도 꾸준히 나온다. 구단들이 꾸준히 에인절스에 러브콜을 보낸다.
미국 클러치포인트는 28일(이하 한국시각) 샌디에이고 파드레스가 오타니 트레이드를 위해 움직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샌디에이고는 최근 블리처리포트가 선정한 오타니에 어울리는 구단 1위로 뽑히기도 했다.
실제 수년째 ‘타도’ LA 다저스를 외치며 꾸준히 전력을 보강하고 있다는 점, 당장 타선과 선발진의 보강이 두루 필요하다는 점, 트레이드를 즐기는 AJ 프렐러 단장 특유의 성향을 감안하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
디 어슬레틱 켄 로젠탈은 샌디에이고가 에인절스에 오타니 트레이드를 문의했다고 밝혔다. 로젠탈은 “프렐러는 거물들을 추구하는 단장 중 한 명이기 때문에, 오타니와 프랭키 몬타스(오클랜드 어슬레틱스)를 체크한 건 놀랄 일이 아니다”라고 했다.
클러치포인트는 “오타니가 트레이드 되면 타티스, 마차도와 함께 미친 슈퍼스타 트리오가 탄생할 것이다”라고 했다. 그러나 에인절스가 오타니를 이번 트레이드 데드라인까지 내놓지 않으면 플랜B로 선회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오타니가 언제 트레이드 되든 실제로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으면 김하성, 다르빗슈 유와 한솥밥을 먹게 된다. 많은 이야깃거리가 만들어질 수 있다. 단, 이럴 경우 김하성이 에인절스로 가지 않는다는 법도 없다.
[오타니.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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