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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채널A '푸어라이크'에서는 장비병에 빠져 3년 만에 1억 7천만 원을 탕진한 낚시푸어가 등장한다.
약 30만 구독자를 가진 유명 BJ이자 유튜버인 낚시푸어는 “잘 나갈 때는 1년에 1억 원까지도 벌었지만, 딱 1년뿐이었다”라고 밝혀 의문을 자아냈다. 기존의 산골 청년 콘셉트에서 낚시에 빠진 뒤 콘텐츠를 바꾸자 구독자들이 빠져나가면서 수입이 대폭 줄어버린 것. 잘 나갈 때 번 돈은 물론, 현재 제주도에서 펜션 청소를 하며 한 달 400만 원을 벌고 있지만 300만 원 이상을 여전히 낚시에 쏟아 붓고 있다고 고백했다.
고가의 장비부터 한정판 장비들이 진열된 낚시푸어의 집이 공개되자 출연진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이중 절반 이상은 관상용, 허세용이며 포장도 뜯지 않은 새 채비만 해도 5천만 원에 달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현재 통장 잔고가 0원임에도 불구하고, 장비병이 도질 때면 지인에게 돈을 꿔 신상 낚싯대를 구매한다는 것이다. 1일 1식을 할지언정 한정판 낚시 장비는 포기할 수 없다고 밝힌 낚시푸어에게 출연진은 물론, 판정단 역시 이해할 수 없다며 반응을 보였다. 모두를 낚시에 빠질 수 있도록 설득할 자신이 있다고 밝힌 낚시푸어에게 MC 김구라는 “낚시푸어는 허세와 인성에 문제있어!”라며 소리쳤다.
한편, 낚시푸어의 지인은 “(낚시푸어가) 만성신부전증으로 10년 넘게 병상에 누워있었고, 그때 밖에 나가서 놀고 싶은 게 소원이라 말했다”라며 낚시푸어의 과거 투병 사실을 밝혀 출연진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29일 밤 10시 50분 방송.
[사진 = 채널A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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